[건축 기술] 건축물과 자연의 조화 ‘그랭이 공법’
지난해 9월 경주에서 발생했던 지진을 기억하시나요. 문화유산이 많은 지역인 만큼 지진으로 인한 문화재 소실에 대한 우려도 컸었는데요. 놀랍게도 신라 시대 문화재의 피해는 크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는 바로 ‘그랭이 공법’ 덕분인데요. 이번 포스트에서는 신라인들의 지혜가 담긴 ‘그랭이 공법’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그랭이 공법이란? ‘그랭이 공법’은 신라시대의 건축물에서 주로 찾아볼 수 있는 건축 기술입니다. 자연석 위에 기둥을 세울 때, 기둥의 아래쪽을 자연석의 굴곡에 맞추어 그린 후에 다듬는 방식인데요. 자연석과 기둥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리도록 맞추는 것입니다. 그랭이 공법은 사실 고구려에서 처음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그랭이’라는 말 역시 고구려 시대 때 자연석의 굴곡을 따라 기둥에 그리는 컴퍼스 같은 ..
Story Builder/쉽게 배우는 건설
2017. 4. 19.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