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에서의 1년, 최기사의 하루
모든 변화는 저항을 받는다. 특히 시작할 때는 더욱 그렇다.' - 앤드류 매튜스 알람 소리와 함께 푸른 새벽에 퍼뜩 눈을 뜨면 아직도 잠시 멍한 순간이 찾아온다. 몸보다는 정신이 먼저 깨어 머리를 감고, 옷을 입으며 오늘 할 일을 정리한다. '사인물이 한 차 들어오고, 협력업체 펀치리스트 조치결과 취합하고.. 현장에서 점검하고, 사진대장 정리하고, 회의록 작성하고,,' 머리 속으로 정리하고 수립한 계획만으로도 하루가 빼곡하게 들어차는데 생각지도 못했던 일들이 여기저기서 나를 찾는다. 현장을 두어바퀴 돌며 굉장히 바빴고 무엇인가를 열심히 했던 것 같은데 오전에 뭘 했었지 더듬어봐도 딱히 생각나는 일은 없고, 아침에 출근하며 생각했던 일들은 뚜껑도 열어보지 못한 상태. 항상 친절하고 솔직한 몸은 점심시간이 ..
Trusted Builder/회사 이야기
2013. 2. 25. 1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