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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움미술관] 리움 삼성아동교육 문화센터 속, 렘콜하스 블랙박스 이야기

Story Builder/건설 플러스

by 삼성물산건설부문 2016. 10. 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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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 헐크, 캡틴 아메리카 등 엄청난 영웅들이 대거 등장하는 영화<어벤져스>를 아시나요? 이처럼 우리 마음 속에 있던 강력한 히어로들이 한 번에 등장하는 것만으로도 큰 사랑을 받았죠!  그런데, 건축계에 어벤져스라고 할 수 있는 스타 건축가들이 한 미술관에 모였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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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삼성미술관 리움 공식 홈페이지


바로,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삼성미술관 리움(Leeum)에서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가진 세계적인 스타 건축가 3인의 작품을 감상 할 수 있답니다. 


마리오보타(Mario Botta)의 뮤지엄 1, 장누벨(Jean Nouvel)의 뮤지엄2, 그리고 마지막으로 렘콜하스(Rem Koolhaas)의 삼성아동교육 문화센터를 한 번에 감상할 수 있죠. 


이번 포스트에서는 그 중에서도 화려하진 않지만, 볼수록 멋진 렘콜하스의 삼성아동교육 문화센터로 떠나보겠습니다. 특히, 삼성아동교육 문화센터 내에는 블랙박스가 떠있다고 하는데요. 세계적인 거장, 렘 콜하스가 설계한 블랙박스에 어떤 이야기가 숨어있는지 건축 비하인드 스토리를 찾아 떠나볼까요?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 속 건축 1. 드러나지 않는 건축, 블랙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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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리움 공식 홈페이지


렘 콜하스는 자신의 건축이 드러나지 않으면서도, 3명의 건축가의 작품이 유기적으로 연결되기를 바랬습니다. 그는 다른 건축가들의 작품이 다소 조형성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대지의 경계선을 따라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와 주차공간의 유리 벽면이 자연스럽게 흐르게 설계했습니다.


다소 화려하지 않은 렘 콜하스의 삼성아동교육 문화센터는 마리오보타와 장누벨의 작품을 돋보이게 하는 배경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는 화려한 외부 대신 공간 내부에 블랙박스를 연상케 하는 공간을 설계하여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답니다.


(1) 블랙박스는 어떤 공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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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렘 콜하스의 프레젠테이션


이 블랙박스는 뉴미디어아트를 전시하기 위해 설계된 공간이랍니다. 보통의 미술관들은 하얀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죠? 하지만, 최근에 영상부터 빛, 소리 등으로 예술을 하는 ‘뉴미디어아트’가 주목 받으면서 보다 집중력 있는 감상을 위해 블랙박스 공간이 탄생한 것입니다.


리움의 붕~ 떠있는 듯한 블랙박스는 스페인 '코르도바(Cordoba)'의 메스키타 유적 강 건너에 자리 잡은 '의회센터(Cordoba Congress Center)와 유사한데요. 실제로, 건축가의 작품은 비슷한 시기에 진행된 다른 작품들로부터 약간씩 영향을 주고받게 됩니다. 떠있는 듯 한 쐐기 형태의 대공연장은 그 안팎으로 매우 매력적인 공간을 만들어냈기에 이와 유사한 형태가 리움에서도 제안된 것이 아닐까요? :)



(2) 램콜하스의 검정색 콘크리트 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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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렘 콜하스의 프레젠테이션


건축가가 사용하는 재료 또한 작품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많은 건축가들이 모여 만들어진 일본 후쿠오카의 넥서스 월드(Nexus World)라는 공동주택단지에서 렘콜하스는 검정색 콘크리트를 구현해내고자 시도했습니다. 


일본의 많은 재료관련 전문가들이 힘을 합쳐 안료나 혼합물을 섞어 검정색 콘크리트를 만들어보고자 했는데요. 건축가의 의도만큼 색상이 만들어지지 않아서 결국 페인트로 도장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전부터 검정색 콘크리트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렘콜하스는 리움 미술관 삼성아동교육 문화센터에서 블랙박스를 통해 실현했습니다! 이 블랙박스에는 페인트가 아닌 재료 자체가 가지는 검정색을 구현한 것이랍니다.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 속 건축 2. 디테일한 데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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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삼성미술관 리움 공식홈페이지


삼성 미술관 플라토처럼 리움 미술관의 삼성아동교육 문화센터를 처음 관람할 때 깊은 인상을 준 장면이 있습니다. 미술관을 걸어 내려가면서 자연스럽게 데크와 비슷해진 눈높이 그리고 너무나도 반듯한 데크의 줄눈 입니다. 


수십미터에 이르는 공간에 반듯하게 시공된 목재데크를 비롯하여 수많은 디테일들을 보니, 세계적 건축가들의 작품을 완벽하게 구현해내기 위한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여러 시공사의 노력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삼성물산 건설부문에서는 삼성미술관 리움의 삼성아동교육 문화센터 속 건축이야기를 함께 했습니다. 삼성미술관 리움에 이러한 재미있는 건축 이야기가 숨겨있다니 정말 놀라운데요.  문화생활도 하고, 건축물에 담긴 건축 요소들도 경험할 수 있으니 꼭 한 번 가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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