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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인도에 심은 2번째 희망의 씨앗, 차르가온 해비타트 봉사현장

Trusted Builder/회사 이야기

by 삼성물산건설부문 2016. 1. 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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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로 떠날 준비를 마친 봉사단원들>


지난 12월 초. 삼성물산 서초사옥에 천사들이 모였습니다. 바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인도 해비타트 봉사단인데요.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국내뿐 아니라 국외에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답니다. 이를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이라고 하는데요. 이번 인도 해비타트 봉사단도 CSR의 일환으로, 2014년 파견되었던 인도네시아 해비타트 봉사단의 뒤를 이었습니다.


현재 인도에서 펼쳐지는 사업은 차르가온(Chargaon) 마을에서 진행되고 있는데요. 이곳에 바로 삼성물산 2호 마을이 건설되고 있답니다. 이 마을에서 50세대의 주택과 81세대의 화장실을 신축하고 2개 학교에 IT교실을 만들어주고 있으며, 930여 명에게 식수위생 개선교육 등도 함께 펼치고 있다고 하네요.


자, 그럼 지금부터 뜨거웠던 12월의 인도 해비타트 현장으로 떠나보겠습니다.



우리가 가게 될 차르가온 마을은 인도의 서쪽 끝에 있는 뭄바이에서도 차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곳이었어요. 뭄바이까지 비행기로 9시간, 그리고 차르가온 마을은 뭄바이에서 차로 3시간이 걸리는 위치에 있답니다. 창밖으로 한국과는 너무나도 다른 이국적인 풍경을 바라보고 있자니, 어느새 마을에 도착해 있었습니다.


<마을 입구에서 봉사단을 맞아주는 현수막>


마을에 도착해 처음으로 간 곳은 이미 완성이 된 집이었는데요. 인상 깊었던 것은 연신 고마움의 뜻을 표했던 홈 파트너들이었어요. 우리의 작은 힘이 누군가에게는 큰 힘이 될 수 있겠다는 것을 느꼈을까요? 봉사단은 집의 구조, 재료 등을 꼼꼼히 살피며 앞으로 지을 집에 대한 책임감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어요.


<해비타트를 통해 집을 얻은 홈파트너>


드디어 우리가 지을 집터에 도착했습니다. 우리가 지을 집은 조적조 건물, 즉 벽돌집이었는데요. 쌓여있는 벽돌의 양을 보니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실감 나기 시작했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벽돌의 양은 빙산의 일각!>


현장 상황은 정말 열악했어요. 우리가 평소에 봐 왔던 집짓기 현장이 아니었답니다. 건축재료부터 도구, 장비들이 부족했고, 건축 방법이 기존의 개념과 많은 차이가 있었어요. 하지만 ‘로마에 가면 로마의 법을 따르라’는 말이 있듯, 여기서는 이곳의 방법을 따라서 작업을 해야 했습니다. 상황은 달라도 튼튼한 집을 지어주고 싶은 마음은 같았기에, 모두 이 상황을 이해하며 공사는 시작되었습니다.


# 벽돌 고르기


가장 먼저 할 일은 벽돌을 선별하는 작업이었어요. 공사에는 정말 많은 벽돌이 쓰이게 되는데요. 그곳에서 본 벽돌은 우리가 흔히 아는 작고 딱딱한 벽돌이 아니었어요. 크기도 조금 더 크고 손상된 벽돌들이 섞인 상황에서 양질의 벽돌만을 골라야 했답니다. 좋은 벽돌은 곧 집의 안정성과 직결되는 요소이기 때문이에요. 


# 벽돌 나르기


다음으로는 잘 골라낸 벽돌을 옮겨야겠죠? 그 어떤 장비도 없는 이곳에서 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은 바로 도수운반! 벽돌 더미에서 집터까지 줄줄이 서서 한 장 한 장 조심스럽게 날랐어요. 벽돌 한 장이 뭐가 무거우냐고 하겠지만 실제로는 무게도 더 무겁고 수백 장을 날라야 하다 보니 생각처럼 쉬운 일이 아니었어요. 하지만 벽돌 없이는 공사가 진행될 수 없었기에, 모두 컨베이어 뺨치는 손놀림으로 벽돌을 날랐답니다.


# 모르타르 배합

<진흙구덩이에서의 반죽도 불사한 봉사단!>


벽돌 옮기기와 함께 진행된 것은 모르타르 배합과 운반이었어요. 모르타르는 조적공사에 빠질 수 없는 요소 중 하나인데요. 이는 현장에서 즉시 배합 후 사용했습니다.


# 벽돌 쌓기


모든 재료가 준비되었다면 벽돌을 쌓아 올려야겠죠? 공사는 현지 조적공들과 함께 진행되었는데요. 처음에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기에 유심히 그들이 하는 모습을 관찰하는 것부터 시작했어요. 조적공들의 솜씨를 지켜보는 것도 잠시, 곧 봉사단은 이들과 처음부터 한 팀이었다는 듯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벽돌을 쌓아나갔답니다. 


<잘 지어지고 있나? 소장님 포스를 풍기는 이 사람은?>

<인도에서 만난 생명수, 애피!>


# 현지 학교 학생들과의 문화교류 활동

<작은 공연으로 봉사단을 맞아주는 라발리 학교 학생들>


봉사단은 집짓기뿐 아니라 현지 학교에서 문화교류 활동도 함께 진행했어요. 어떤 활동을 하면 아이들이 좋아할지 한국에서부터 고민했는데요. 몇 차례의 모임을 통해 단체줄넘기, 에코백 만들기, 풍선아트, 폴라로이드 사진 찍기, 난타 공연을 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하지만 생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었어요. 활동에 필요한 재료와 각종 준비물을 현지에서 구하기 쉽지 않았기 때문에 대부분 한국에서 미리 준비했답니다. 또한, 원활한 진행을 위해 건축봉사가 끝나고 숙소로 돌아온 후에도 모임은 계속되었어요. 더운 날씨에서 작업하느라 몸과 마음이 피곤함은 물론, 다음날에도 일찍 일어나야 했는데요. 하지만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줘야겠다는 우리들의 노력은 활동 기간 내내 밤늦게까지 이어졌습니다. 


# 에코백 만들기 활동


가장 먼저 했던 활동은 에코백 만들기였어요. 봉사단이 가장 야심 차게 준비한 프로그램으로, 가장 많은 재료가 필요했던 활동이었습니다. 천 소재로 만들어진 에코백을 아크릴 물감으로 자유롭게 꾸미게 했는데요. 처음에는 쭈뼛쭈뼛 소극적이던 아이들도 여러 틀을 가지고 자신만의 에코백을 만들어가기 시작했어요. 


<에코백을 모두 완성한 후에 찰칵!>


정말 가르쳐주지 않아도 잘한다는 것이 아이들이라는 것을 느꼈답니다. 물감을 섞고 아이들을 도와주느라 봉사단의 손이 물감 범벅이 되었지만 즐거워하는 아이들 앞에서는 아무 문제가 되지 않았어요.


# 단체 줄넘기


미술수업만 하면 섭섭하지 않겠어요? 그다음 시간은 바로 체육시간! 밖으로 나가서 진행한 프로그램은 바로 단체줄넘기였어요. 이런 단체 줄넘기에 익숙하지 않은지 쉽게 걸리는 아이들이 많았어요. 


<최종 결승까지 간 두 학생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에이스들은 존재했으니...! 뛰어난 운동신경을 가진 학생들이 곳곳에서 나왔답니다. 그 중에서도 최후까지 살아남은 소년, 소녀에게는 특별상이 주어졌답니다. :-D


# 폴라로이드 사진과 풍선아트

<교장선생님과 다른 선생님들도 한 장!>


길게 늘어선 인파. 마치 연예인이 온 듯한 풍경의 인기만점 이곳은 즉석 사진을 찍어주는 코너였어요. 미리 준비해간 배경에서 한국 전통의 족두리를 씌워주고 사진을 찍어줬는데요. 반응이 이렇게 폭발적일 줄은 상상도 못 했답니다.

 

<인도에서의 ‘김치’는 ‘펩시~’>


<풍선을 손에 든 아이들>


폴라로이드 뿐만 아니라 풍선아트 코너 역시 인기만점이었어요. 능숙한 손놀림으로 왕관, 강아지, 칼 등을 뚝딱 만들어냈답니다.


# 마지막 행사, 헌정식


마지막 행사는 바로 헌정식이었습니다. 이곳의 삼성 빌리지에 도움을 준 많은 분들이 참석하셨는데요. 축사와 함께 인도 문화공연들도 펼쳐졌답니다.


<연습 그리고 또 연습, 안되면 될 때까지를 보여준 공연준비>


우리 봉사단은 난타를 준비했는데요. 인도의 전통의상인 '사리'를 차려입고, 헌정식의 마지막을 멋지게 장식했답니다. 정말 이날을 위해서 숙소에서 12시까지 피나는 연습을 했던 것이 생각나네요. 그래도 그때가 그리워집니다.



이렇게 차르가온에서의 뜨거웠던 이야기는 끝이 났습니다. 최선을 다했지만 아쉬움이 남는 것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더 많은 벽돌을 쌓고 아이들에게 더 많이 해주고 싶었지만, 시간이 기다려주지 않았으니까요. 하지만 우리의 작은 손길로 그들에게 희망이 전달되었다면 그것이나마 위안으로 삼아야겠네요.


그리고 잊지 말아야 할 고마운 분들이 있는데요. 봉사단을 여러 방면에서 도와준 인도, 한국 해비타트 직원들과 아낌없는 지원을 해 준 뭄바이의 다이섹, 월리 현장의 임직원 여러분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삼성물산의 노력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인도네시아와 인도에 이어, 다음 해에는 베트남에 세 번째 C&T 빌리지를 만든다고 해요. 앞으로도 전 세계에 보금자리가 되어줄 C&T 빌리지가 많이 생겨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럼 지금 까지 대학생기자단 2기, 박현석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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