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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은 사람이다] 사시사철, 현장을 진두 지휘하는 김호균 소장

Trusted Builder/물산人터뷰

by 삼성물산건설부문 2015. 9. 2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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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은 사람이다!


삼성물산의 비전은 "The Trusted Builder"입니다.

신뢰를 기반으로 건물을 짓고 창조하는 것이 삼성물산의 목표입니다. 건물을 지을 때뿐만 아니라 모든 이해관계자와의 관계에서도 그리고 무엇보다 삼성물산 가족간의 신뢰를 구축하는 것 또한 삼성물산의 목표입니다.



이번 삼성물산 건설부문 [건설은 사람이다]편은 비가오나, 눈이오나! 현장의 스케줄부터 직원들까지 모든 것을 진두 지휘하시는 김호균 현장 소장님의 이야기를 들려드릴까 합니다. :)


김호균 소장님은 25년간 삼성에 몸을 담으며 아파트, 오피스, 학교 등 수많은 현장을 걸쳐 최근 도화동 비즈니스 호텔까지 준공하셨는데요! 지금, 바로 김호균 소장님을 만나 보겠습니다.



1. 안녕하세요~ 본인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주세요!



안녕하십니까. 현재 DSR C타워 증축공사 Project Manager 김호균 부장입니다. 1990년 초 신입사원으로 삼성에 입사하여 약 25년 동안 현장과 본사에서 근무하였습니다. 현장으로서는 아파트, 오피스, 학교, 할인점 현장에서 근무하였고 본사에서는 기획 관련 부서에서 근무하였습니다. 



2. 준공 현장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울산 석유 공사 신사옥]   


최근에 준공한 프로젝트로는 울산 석유 공사 신사옥서울 도화동 비즈니스 호텔의 2개가 있습니다. 먼저 울산 석유 공사 신사옥은 최저가공사로서 2011년 10월에 착공하여 2014년 10월에 준공하였습니다.



  [도화동 비즈니스 호텔]


두 번째로, 도화동 비즈니스 호텔은 자체개발 공사로 2013년 5월에 착공하여 2015년 6월에 준공한 프로젝트입니다. 석유 공사 신사옥 현장은 개설부터 준공까지 수행하였으며 도화동 비즈니스 호텔은 마감공사를 수행하였습니다.

     

                       

3. 최근 준공한 현장에 현장소장으로서 어려운 점과 자랑스러웠던 순간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현장소장이나 직원 모두 제일 어려운 현장이 어디냐고 물어보면 항상 자기가 근무하는 현장이라고 합니다. 현장의 모든 일이 다 어렵지만 그 모든 것이 현장의 책임자에게 당연히 부여되는 어려움이라고 생각합니다.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어려운 점의사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매 순간마다 결정해야 할 것이 많지만 그 과정에서 안전, 품질, 공정, 원가 등 여러 가지 측면을 고려해야 하고 또 고객의 Needs와 계약과의 관계도 고민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현장소장으로서 자랑스러웠던 순간은 당연히 준공하는 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프로젝트 개설 이후 현장직원들을 힘들게 했던 인허가, 민원, JV사 문제 등 여러 가지 문제들이 대부분 해결되어, 농사로 이야기하면 결실을 거두는 순간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준공시, 협력사, 발주처와 같은 우리의 고객이 고맙다고 감사를 표할 때에는 참으로 뿌듯하고 회사가 자랑스럽게 느껴집니다.



4. 현장 소장으로서 전체 프로젝트와 여러 팀원을 이끌어 가야 하는 데, 자신만의 비결이 있으시면 공유해주세요!


저는 프로젝트를 관리할 때 고객, 소통, 기본, 3가지를 중점적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고객을 중시하자는 것입니다. 우리의 고객은 발주처, 감리단, 협력사 등 다양한데 그 고객 각각의 특성에 부합하여 최대한 그들의 Needs에 맞추도록 노력하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간혹 발주처의 지시나 요구에 대해 우리의 대응이 지연되거나 smart하지 못한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제가 특별히 관리하는 부분입니다.


두 번째는 소통입니다. 건설업은 사람과 사람의 관계가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목표달성하기 위해, 또 행복한 일터 구현하기 위해 원활한 소통이 필수입니다. 우리가 흔히 하는 소통의 방식은 지시와 보고의 한 방향으로의 소통인데 저는 현장에서 각 팀과 현장 전체가 두 방향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기본과 원칙입니다. 건설업은 경험산업입니다. 역으로 이야기하면 자기의 경험만을 기준으로 모든 일을 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현장에서 재료나 공사의 목적 등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일하는 것을 볼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콘크리트 공사 담당자는 콘크리트의 물성, 시험방법, 관리기준, 타설 및 양생 방법 등 전 과정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관리해야 하는데 그 내용을 정확하게 모르고 협력사에 포괄적으로 작업지시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콘크리트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가지고 공사의 목적에 맞게 구체적으로 지시를 내려야 한다고 봅니다.


 

5. 근무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에 대해 이야기해주세요. 


태국에서 근무할 일입니다. 한국인은 현장소장과 저, 이렇게 2명이었는데 저는 현장소장님과 같은 숙소에서 기거하고 매 끼를 같이 하는, 말하자면 1박2일 프로그램과 같이 24시간을 함께 지냈었습니다. 


지금이야 웃으면서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만 그 때는 제가 대리이고 해외경험도 없어서 소장님의 눈높이에 전혀 도달하지 못하였고 또한 출근, 퇴근, 식사 등 모든 것을 함께 하였기에 개인시간도 없고 뒷담화도 못해서 솔직히 조금은 힘들었습니다. 


특히 한국인이 2명뿐이고 제 직급이 낮다 보니 많이 혼나고 한국인 동료가 없어 많이 외로웠습니다. 지금도 가끔 현장에서 회식할 때 직원들에게 그 때 일을 안주 삼아 이야기 하곤 하는데, 그 때 어려운 경험을 거쳐서 제가 더욱 강해지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6. 삼성물산에서 근무하시면서 가장 행복하고 자부심을 느낄 때가 언제였는지 얘기해주세요.

[DSR C타워 증축공사 조감도]


회사의 위상이 높아지는 것을 피부로 직접 느낄 때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처음 현장이 분당 시범단지 APT이었었는데, 당사가 시공하는 곳을 분양 받은 입주자 분들께서 실망하시는 모습을 봤습니다. 그런데 준공 때 되니 입주자 모두가 만족을 했고 이후, 당사가 분양하는 APT가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또한 2000년 초 홍콩에서 근무할 때 지역의 우수한 회사들로부터 당사를 Global Leading Company로 대하는 것을 경험하고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앞으로 후배 직원들이 제가 느낀 자부심을 느끼게 하는 것이 저와 같은 선배들의 의무라 생각하고 모든 일을 완벽하게 하려 하고 있습니다.



7. 마지막으로 회사/동료/후배(특히, 미래의 현장소장이 될 후배들) 등 에게 하실 말씀 있으시면 해주세요!

 

각자 개인의 경험과 노하우가 있을 것인데 감히 조언한다는 것이 매우 부담스럽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언을 한다고 하면 공부, 소통, 가치의 세 가지를 생각하고 회사와 가정 생활을 하라는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저는 공부하지 않는 조직이나 개인에게는 미래가 없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건설업이 경험산업이고, 협력회사가 상당 부분의 일을 하기 때문에 자칫 우리가 공부에 소홀히 할 수가 있습니다. 기술 분야는 당연히 계속 Study해야 하지만 그 외에 인문학이나 음악, 미술까지 공부하여야 진정한 Leader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소통 부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사항입니다. 일을 위해서라도, 개인의 행복을 위해서라도 소통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 가치 부분은 각 개인의 가치목표를 정해서 노력하자는 것입니다. 특히 지위나 재산과 같은 유형적인 것 보다 지식이나 감성과 같은 무형적인 것에 대한 가치를 우선순위에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삶과 가치에 대해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에 도달하기 위한 세부전략을 세우고 노력한다면 회사나 가정에서 나름대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지금 이 순간에도 본사 및 국내·외 어려운 현장에서 일하고 계시는 직원들과 모든 현장의 안전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후배에게 자부심을 가지고 다닐 수 있는 회사를 만들어 주고 싶어하시는 김호균 소장님! 오늘도 DSR C타워 증축공사 현장에서 힘차게 일하고 있는 소장님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세요. >_< 소장님, 오늘도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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