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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아웃>으로 알아보는 7가지 심리학 이야기

Life Builder/생활 플러스

by 삼성물산건설부문 2015. 7. 23.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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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건설부문 인사이드아웃_1

▲ 사진출처: 네이버 영화


요즘 어른들 사이에서 더 핫한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아웃> 다들 보셨나요? 포스터를 보면 어린이들만 좋아할 영화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감상 평에는 오히려 ‘어른인 내가 감동받았다,’ ‘의미 있는 영화다’ 등의 긍정적인 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모두가 평생 갖는 너무나 복잡 미묘한 감정들에 대한 이야기와 꽤 어려운(?) 심리학 용어도 소개되어 어른들도 흥미롭게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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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네이버 영화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아웃>은 어린 소녀 ‘라일리’의 머리 속에 있는 5개의 감정들이 ‘본부’에서 뇌를 작동하는 원리와 과정을 흥미롭게 풀어가는데요. 영화 속 재미있는 현상들 중, 실제로 심리학 이론과 맞는 것도 있고, 디즈니 & 픽사의 기발한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내용도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것이 진짜고 어떤 것이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것일까요?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아웃>을 통해 우리의 뇌 속에서 일어나는 7가지 현상에 대한 분석해보도록 할게요. 출~발! :>

* 약간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1. 우리는 정말 감정이 다섯 가지만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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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네이버 영화


정답부터 말하면 NO! 아닙니다. 심리학자 Robert Plutchick은 인간이 ‘90가지’가 넘는 감정 상태를 가지고 있고, 이것을 8가지의 핵심 감정으로 추렸는데요. 인간의 감정은 너무 복잡하고 다양해서 각각의 감정을 전부 정의하기는 어렵다고 합니다.



2. 분노와 슬픔을 어떻게 조절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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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네이버 영화


분노와 슬픔은 지극히 정상적이고 우리에게 필요한 감정이지만, 스스로 조절을 할 줄 알아야 하는 감정이기도 합니다. 억울하고 짜증나는 상황을 맞닥뜨릴 때마다 매번 고래고래 소리를 지를 수 없는 노릇이죠. 


더군다나 누구나 한 번쯤, 욱하는 행동으로 문제를 악화시키거나 사람들과 멀어지게 된 경험이 있으실 텐데요. 먼저 분노의 원인을 찾고 내가 조절할 수 있는 것인지 없는 것인지 구분한 다음, 이성적으로 해결 방법을 찾아보아야 합니다.


분노와 마찬가지로 슬픈 경험도 마찬가지 인데요. 계속 슬픔에 빠져있으면 그 감정에 끝없이 말려들어 실제 상황 보다 더 안 좋게 상황을 해석하고 미래에 대해 부정적이게 됩니다. 더 나아가서는 무기력증, 우울증 등과 같은 심각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도 있답니다. 분노와 슬픔을 적당히 표현하되 이 감정들이 우리 뇌 속을 오랫동안 지배 하지 않도록 해주세요!



3. 우리가 잠잘 때 뇌는 완전히 작동을 멈춰버리는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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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네이버 영화


잘 때 우리의 뇌 속은 여전히 바쁩니다! 단기기억(영화로 말하자면 그날 새로 들어온 기억 구술)을 장기기억 저장소에 넘기는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인데요. 용량이 제한적인 단기기억에서 중요한 기억을 장기기억 저장소로 옮기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서 쓸 수 있게 하는 분류 작업이 잠을 잘 때 이루어집니다. 


이외에도 수면 중에는 면역력이 높아지고, 피로 회복, 체온 조절 등의 작업도 이루어 집니다. 평소에 건강을 위해서 충분한 수면을 강조하는 것이 이와 같은 이유 때문이랍니다. :)


4. ‘핵심기억’은 정말 존재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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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네이버 영화


영화에서 ‘기쁨(Joy)’이는 구슬형태로 표현되는 ‘기쁜 핵심기억’을 남기려고 필사적인 노력을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뇌 속에는 정말로 ‘핵심기억’이란 것이 따로 있을까요? 심리학자 ‘Nathaniel Herr’는 수 많은 기억 중에서 우리의 인격을 형성하는데 더 중요한, 많은 영향을 끼치는 기억들이 있을 것이라고 추정은 하는데요. 영화에서 묘사한 것처럼 핵심기억을 따로 저장하는 장소는 없다고 합니다.


5. 정말로 기억이 영영 사라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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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네이버 영화


버려진 기억들은 영화에서처럼 재로 변해서 바람과 함께 사라질까요? 많은 연구결과에 따르면, 우리의 장기기억 저장소는 용량이 슈퍼 컴퓨터 보다 큰 무.제.한 이라고 합니다. 즉, 기억은 영영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이죠. 한번 기억을 하면 ‘완전히’ 지워 버릴 수는 없다는 의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몇 년 전만해도 생생하게 외우던 영어단어나 전 남자친구/여자친구의 번호를 현재는 기억하지 못하는 걸까요? 그것은 우리의 장기기억 저장소에는 기억들이 남아있지만, 이를 다시 불러들이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컴퓨터로 비유하자면, 특정한 데이터를 어느 폴더에 저장했는지 잊어버려서 찾지 못하는 것과 같은 것이죠! 



6. 가족섬, 엉뚱섬? 머리 속에 이러한 섬들이 정말 존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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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네이버 영화


핵심기억과 마찬가지로 우리의 뇌 속에 특정한 섬들이 존재하지는 않습니다. 영화에서는 주인공이 좀더 중요하게 여기는 영역들을 보여주기 위해 상징적으로 ‘섬’을 표현한 것입니다. 주인공 ‘라일리’의 뇌 속의 섬을 통해 라일리가 가족과 하키, 어린 시절의 우정 등을 다른 분야보다 더 가치 있고 소중하게 여기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데요. 이러한 영역들은 라일리의 정체성을 형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7. REM 수면 상태는 무엇일까?


영화에서 ‘라일리’가 잠을 자는 동안 꿈꾸는 장면을 기억하시나요? 본부에서는 라일리가 ‘REM 수면’상태에 들어간다고 외치는데요. ‘REM 수면’이란 심리학 전문 용어로, ‘Rapid Eye Movement sleep’의 줄인 말로 다섯 개의 수면 단계 중 한 단계입니다.


REM 수면은 가벼운 수면 단계를 거쳐 깊은 수면에 빠진 단계인데요. 이때 눈동자가 좌우로 빠르게 움직인다고 하여 ‘Rapid eye movement’라는 이름이 붙여졌답니다. REM 수면 단계는 기억이 분석, 분류되는 작업이 이루어져 기억력을 증진시키는데 아주 중요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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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영화를 보고 난 후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엉뚱섬, 하키섬, 우정섬, 각각의 ‘섬’들 이었습니다. 섬들이 무너지는 것을 안타까워하고, 사라지는 기억들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눈물을 훔쳤는데요. 우리 인생은 분명 섬으로 분류되어 있지 않은 중요한 카테고리들이 존재하고, 그것들을 지키기 위해 매일 노력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지금 내 머리 속에는 어떤 섬들이 있을까요? 그리고 그것들을 지키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나요? 어쩌면 우리는 ‘덜 소중한 가치’들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바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어른에게 좋은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아웃>을 통해 내게 정말 소중한 가치가 무엇인지, 소중한 무언가를 잊어버리거나 소홀하게 대하고 있지는 않은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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