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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인간과 자연이 만들어낸 장엄함, ‘세계의 댐’

Story Builder/건설 플러스

by 삼성물산건설부문 2014. 11. 1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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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의 많은 강에는 여러 가지 목적으로 지어진 이 있습니다. 댐은 주로 취수와 저수, 발전(發電) 등의 역할을 위해 지어지는데요. 하지만 때로는 댐이 방류하는 시원스런 물줄기를 보기 위해 관광객들이 모여들며 댐이 있는 곳이 지역의 명소로 주목 받기도 합니다. 우리의 삶과 여러 가지 면에서 밀접한 존재인 전세계의 댐에 대해서 소개해 드립니다~!



세계의 댐 이야기 #1 미국의 7대 건축물, '후버댐'


▲ 미국 7대 건축물로 꼽히는 후버댐

출처 - 위키미디어



미국 애리조나주와 네바다주의 경계를 가로지르는 후버댐(Hoover Dam)은 미국이 경제대공황에 허덕이던 1931년부터 1936년 사이에 지어졌습니다. 대공황 당시 미국의 실업자는 1,300만명에 달했습니다. 미정부는 대규모 공사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활동에 숨통을 불어넣는 다는 명목 하에 대형공사를 추진했고, 후버댐은 그 일환이었습니다. 또한 콜로라도강 유역은 홍수와 가뭄이 항상 반복되는 지역이었기에 수해방지와 원활한 수자원 공급을 위해 댐이 꼭 필요했습니다. 후버댐은 아치형 콘크리트 중력 댐(Gravity Dam) 방식으로 지어져 힘이 균형을 이룬 안정된 댐입니다.


후버댐은 공사 당시 세계 최대 규모의 토목건축물이었습니다. 높이는 무려 221m, 콘크리트의 두께는 최대 200m에 달했습니다. 또한 저수용량은 320억㎥로 소양강댐 저수용량의 11배 이상입니다. 후버댐을 통해 생산된 전기의 용량은 2080MW로 무려 원자력발전소 2기의 용량에 해당합니다. 이 전기는 미국 내 여러 개 주에 공급되며, 후버댐은 네바다주 일대의 홍수 방지와 농업용수 공급에도 중요한 역할을 차지합니다. 또한 매년 100만 명을 이끄는 관광명소이기도 한데요. 지난 1981년 후버댐은 미국 국립역사 관광지로 등록되었습니다.


인류 최후의 건축물 후버댐바로가기




세계의 댐 이야가 #2 브라질과 파라과이가 함께 만들어낸 걸작 '이타이푸댐'


▲ 브라질과 파라과이의 국경에 위치한 이타이푸댐

출처 - 위키피디아



우리나라와 달리 크고 유량이 방대한 초대형 강이 흐르는 국가들에서는 수력발전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경우도 있습니다. 브라질이 바로 대표적인 예인데요. 급속한 산업 발달로 더 많은 전력 필요했던 브라질은 발전을 위해 파라과이와 손을 잡고 파라나강에 초대형 댐을 건설하기로 합니다. 이것이 바로 브라질과 파라과이의 국경에 위치한 이타이푸댐(Itaipu Dam)입니다.


▲ 많은 관광객을 끄는 이타이푸댐

출처 - 위키미디어



이타이푸댐은 거대한 규모로 보는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이 댐의 낙폭은 196m로 전세계 댐들 중 2위에 해당하는데요. 이를 통해서 생산해내는 전기는 브라질 전력수요의 25%, 파라과이 전력수요의 80%를 감당합니다. 또한 관광객들을 위한 시설도 잘 갖추어져 남미지역을 찾는 많은 사람들이 거쳐가는 명소로 자리잡았습니다.




세계의 댐 이야기 #3 일본 최대의 댐에서 드라마의 배경까지, '구로베댐'


수력발전을 위해 지어진 댐은 큰 낙차를 이용하기 위해 산지에 지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본 최대의 댐인 구로베댐이 좋은 예입니다. 일본 혼슈 지방 도야하면에 위치한 이 댐은 다테야마산과 우시로다테야마산 사이의 구로베협곡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구로베댐은 세계 최대의 아치식돔형 수력발전댐으로써 매년 10억 kw의 전기를 생산해 냅니다.


▲ 일본 최대의 수력발전소 구로베댐

출처 - 위키피디아



구로베댐 역시 다른 대형 댐들과 마찬가지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 후지 TV에서 방영했던 드라마 '구로베의 태양'의 배경이 된 후 관광객이 급증했습니다. 이 작품은 구로베댐의 건설에 얽힌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는데요. 엄청난 제작비가 투입되어 많은 관심을 모았고, 드라마 속 다테야마산의 모습은 많은 시청자들을 매료시켰습니다. 특히 구로베댐을 비롯한 드라마 속 배경지를 찾아갈 수 있는 '구로베협곡열차'가 운행되고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세계의 댐 이야기 #4 세계 최대 인공호수를 만들어 낸 '카리바댐'


▲ 밀림 속에 지어진 다목적 댐, 카리바댐

출처 - 위키피디아



댐을 건설하는 과정에서 때로는 인공호수가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아프리카 잠비아와 짐바브웨의 국경에 위치한 카리바댐(Kariba Dam)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카리바댐은 전력공급과 농업개발, 어류양식 등의 목적을 위해 건설되었는데요. 이 댐을 건설하면서 생긴 카리바호는 너비 19km, 길이 282km에 이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호수입니다. 카리바댐은 아치식댐으로 짐바브웨와 잠비아에 전력을 공급합니다.


이 댐은 아프리카의 밀림 지역에 위치해 있기에 공사하는 과정에서는 많은 어려움이 따랐습니다. 근로자들은 더위와 질병 등 악재에 시달려야 했고, 정지적인 문제도 댐 건설에 어려움을 주었습니다. 결국 많은 어려움 속에 1955년부터 1959년까지 4년에 걸쳐 댐은 완공되었습니다. 카리바댐은 현재 다목적댐으로써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짐바브웨에서는 이를 기념하는 우표가 발매되기도 했습니다.




세계의 댐 이야기 #5 대륙의 젖줄 양쯔강과 함께 하는 '산샤댐'


▲ 어마어마한 발전량을 자랑하는 산샤댐

출처 - 위키피디아



양쯔강은 중국 대륙을 가로질러 흐르는 거대한 강입니다. 이 거대한 강에 지난 1994년 어마어마한 규모의 댐 건설이 시작되었습니다. 바로 산샤댐(Three Gorges Dam)인데요. 댐의 길이는 2.3km, 너비는 135m에 달합니다. 12년의 공사 끝에 완공된 산샤댐에는 26기의 발전시설이 설치되어, 시간당 총 1820만kw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산샤댐이 발전해내는 전기의 양은 중국 내 수력발전소들에서 생산되는 전기 중 11%에 해당합니다.


비록 댐을 공사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진통이 따랐지만, 완공 후에는 발전은 물론, 농경지침수와 이에 따른 물가 상승을 막고 각종 설비의 훼손도 방지하여 많은 경제적인 효과를 발생시켰습니다. 또한 산샤댐으로 인해 길이 600km, 너비 1.1km인 인공호수가 생겨났는데요. 이 호수에서 선박을 통한 물류 운송이 가능해지며 산업발달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세계의 댐 이야기 #6 나일강 일대에 생명을 불어넣은 '아스완댐'


북아프리카의 여러 나라들을 거쳐 흐르는 나일강은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강입니다. 나일강을 중심으로 수많은 왕조가 건설되었으며, 나일강은 많은 사람들에게 식수와 농업용수를 제공하는 생명의 물줄기였습니다. 이 나일강에도 이름난 댐이 있습니다. 바로 아스완댐(Aswan Dam)이 그 주인공인데요. 아스완댐은 아스완 하이(High)댐과 아스완 로우(Low)댐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아스완댐은 나일강의 범람에 대비하는 한편, 발전 면에서도 큰 역할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아스완댐을 통한 수력발전은 1967년 시작됐으며, 당시 이 댐에서 이집트의 총 전력생산량의 절반을 생산했습니다.


▲ 나일강의 범람을 막기 위해 만들어진 '아스완댐'

출처 - 위키피디아



아스완댐의 특징은 무엇보다 엄청난 크기입니다. 아스완 하이댐의 경우 길이가 무려 3.8km에 달하고 기본구조물의 크기가 980m나 됩니다. 또한 1970년 아스완 하이댐 완공 후 나세르호가 생겨났는데요. 나세르호로부터 안정된 농업용수 공급이 이루어지자 이 일대에서는 일년에 두 차례 수확이 가능해졌습니다.




인간과 자연은 공존하는 존재입니다. 과거에는, 댐이 인간의 필요에 의해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자연을 훼손한다고 인지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댐을 건설할 때 민물고기를 위한 통로를 따로 만드는 등 친환경적인 요소를 갖춘 댐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자연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것에 대해 더욱 감사하고, 자연을 보존하면서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댐을 건설하기 위한 노력은 계속되어야 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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