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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은 사람이다] 삼성물산 해외 건설전문가 인터뷰 3탄 - 이윤상 부장

Trusted Builder/물산人터뷰

by 삼성물산건설부문 2014. 8. 5.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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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은 사람이다.

삼성물산의 비전은 "The Trusted Builder"입니다.

신뢰를 기반으로 건물을 짓고 창조하는 것이 삼성물산의 목표인데요. 건물을 지을 때뿐만 아니라 모든 이해관계자와의 관계에서도, 그리고 무엇보다 사내 가족간의 신뢰를 구축하는 것 또한 삼성물산의 목표입니다.


지금 이순간에도 전세계 곳곳에서 수많은 임직원들이 각자의 역할을 다하며 삼성물산이 글로벌 회사로 자리매김하는데 이바지하고 있는데요. '해외 전문가 인터뷰 릴레이'에서는 전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는 삼성물산 임직원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해외 전문가 인터뷰 릴레이' 3편으로, 싱가폴 DTL C922 현장에 계시는 이윤상 부장을 만나보겠습니다.



1. 본인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싱가폴 지하철 DTL3 C922 현장소장을 맡고 있는 이윤상 부장입니다. 저는 설계사에서 약 2년 반 근무 후 1991년 7월에 경력공채로 삼성물산에 입사했습니다. 올해로 23년째 일하고 있습니다.






2. 업무경력에 대해 알려 주세요.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는?


초기에는 토목엔지니어링팀에서 약 7년간 교량, 복개주차장, 지하 및 지하철 구조물 설계 및 현장지원을 하였고, 1997년 싱가폴 지하철 C703 현장에 부임한 이후 계속 싱가폴에서 KPE-C423, MRT-C908, MCE-C483 및 C486에서 설계팀장을 수행하였습니다. 2010년 귀국하여 도로철도 Proposal 팀에 소속되어 1년 동안 싱가폴 DTL3 구간 중에서 10개의 입찰에서 PO업무를 수행하였고, 2011년 7월에 싱가폴 C922 현장에 부임하여 현재까지 소장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3.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나 특별히 기억 나는 동료에 대해 얘기해주세요.


싱가폴 C423 지하차도 현장에서 2014년에 있었던 'Block122'에 관련된 에피소드입니다. Blk122는 길이가 약 100m인 싱가폴의 전형적인 노후된 아파트인데 C423 지하차도 굴착단면(깊이 14m)에 2~3m로 근접해 있는데다가 연약지반이기 때문에 아파트 안전성을 확보하면서 공사하기가 무척 어려운 곳입니다. D&B 공사이기 때문에 수주 후 실시설계 수행 시 당초예산보다 엄청나게 추가비용이 드는 보강이 필요함을 인지하고 팀원들과 고심하던 중, 인근에서 Sheet pile 작업시 연약지반이 제공된 자료보다 훨씬 깊은 것으로 감지되었습니다. 추가지반 조사를 통하여 변경된 조건에 맞는 안정된 설계변경을 추진하였는데 당시 발생된 Nicoll Highway 붕괴사건을 계기로 안전이 국가적 이슈가 되는 분위기와 본사의 계약적 도움을 통하여 상당한 추가공사비용 및 그에 상응하는 이윤까지 확보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당시 보강공법으로 개발한 Cross Wall 공법은 향후 다른 프로젝트에서 건물인접 연약지반 개량공법으로 널리 유행되었습니다.




4. 현장에서 여기 시간은 어떻게 보내세요? 특별한 취미가 있으신가요?


싱가폴은 아주 작은 도시국가이며 역사도 짧아서 몇 일내로 섭렵이 가능하기 때문에 싱가폴 근무경력 1개월된 직원이 17년 된 저보다도 최신 정보는 더 잘아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업무 이외에는 대부분의 직원들이 상당히 단조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저는 독서, 운동, 영화감상 및 자기개발 등으로 여가를 보내고 있습니다.



5. 삼성물산에 일하면서 가장 행복하고 자부심을 느낄 때가 언제였나요?


2010년 4월에 C423 현장이 싱가폴 건설부(Building & Construction Authority)로부터 Construction Excellence Award를 수상했을 때입니다. 심의 시 건설부 및 관련기관 고위 관계자들에게 프레젠테이션을 했는데 프로젝트의 규모 및 난이도에 압도당하는 분위기였습니다. 비록 C423에서 이런저런 시행착오가 있었으나 회사에서 꿋꿋하게 수행하여 발주처에 큰 신뢰를 주었고 연약지반에서 대단면 굴착에 대한 충분한 경험을 하였기 때문에 이어지는 C908, C483 및 C486 현장에서 상당한 흑자를 보고 성공적인 준공을 할 수 있었던 밑바탕이 되었습니다.




6. 회사 임직원들, 미래의 후배들에게 마지막으로 하실 말씀은?


제가 제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 기회를 통해 후배들(미래의 후배님들)에게 두 가지만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첫째, 업무에 대한 열정과 자기개발이 본인 및 가족의 미래에 대한 가장 큰 투자인 것 같습니다. 

둘째, 지금 손해를 좀 보는 것 같더라도 연연하지 마시고 넓은 미래를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물리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현장에서 고생하고 계시는 후배님들, 기운내십시오. 지금의 어려움에 대한 극복이 미래의 소중한 재산으로 남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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