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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유산을 현대의 기술로 재현하다! 석탑의 가치와 보존 기술

Story Builder/쉽게 배우는 건설

by 삼성물산건설부문 2018. 7. 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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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방학을 맞이해서 중요한 문화유산이나 유적지를 직접 구경하러 가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그 중에서도 우리의 소중한 유산인 ‘석탑’의 가치와 복원 기술에 대해 살펴보려고 합니다. 현대의 기술을 이용해 우리 문화재를 어떻게 보존할 수 있고, 또 앞으로 어떻게 관리 하는 것이 좋을지 함께 공부해 볼까요? XD

3D로 모습을 복구한 ‘익산 미륵사지 석탑’

 

출처 : Wikimedia (링크)


현대 기술로 보존한 석탑 중, 첫 번째로 소개해 드릴 것은 ‘익산 미륵사지 석탑’입니다. 최근, 20년에 걸친 대대적인 수리 작업이 마무리되어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첨단 기술을 이용해 서쪽 일부분을 보수해 더욱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


국보 제11호의 ‘익산 미륵사지 석탑’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큰 탑입니다. 2,800여 개가 넘는 돌을 하나씩 짜 맞춰 목탑처럼 쌓아 만든 형식으로, 2015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백제 유적지구에 속하는 등 백제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문화재입니다.


이번에 보수한 것은 벼락에 의해 일부가 무너진 석탑의 서탑인데요~ 콘크리트로 덧씌워진 외부를 해체하고 철저한 자료 검증을 통해 3D 기술로 수리를 마쳤습니다. 완성된 모습은 7월 중순까지만 일반에 공개하니, 역사적인 현장을 보고 싶다면 빨리 움직여야겠죠? XD


정밀실측부터 천천히, ‘향성사지 삼층석탑’

 

출처 : Wikimedia Commons (Mansegmj)


두 번째로 살펴볼 석탑은 신라 시대를 대표하는 ‘향성사지 삼층석탑’입니다. 이 석탑은 첨단 기술로 현재 뿐 아니라 미래까지 준비하고 있는데요~ 몇 세기가 지나 문화 유산이 훼손 되었을 경우, 정확한 정보에 의해 수리를 하고자 정보를 기록 해 두는 것입니다. 


‘향성사지 삼층석탑’은 전형적인 통일 신라 시대의 탑 구조를 나타내고 있어 역사적 가치가 높습니다. 가장 아래 넓은 바닥을 2층 구조로 만든 후, 3층의 구조물을 세웠습니다. 그 중 바닥돌 대부분은 땅 위에 올라와 있으며, 윗면이 아래로 내려오는 경사 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보물 443호로, 속초시에서 가장 오래된 석조 문화재이니 보존이 중요하겠죠?


석탑은 지난 6월부터 강원도 속초시에 의해 정밀 실측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음에 문화재가 훼손될 경우를 대비해 미리 자료 조사를 하고, 3D 데이터를 구축하는 것인데요~ 뿐만 아니라 기존 석탑을 비추는 조명도 LED로 교체하고, 외관을 잘 관람 할 수 있도록 주변 나무도 관리했습니다. 미래를 대비하는 작업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하다면, 조사 과정을 같이 관심을 두고 찾아보는 것이 필요하겠죠? :)


조사와 정비를 한 번에, ‘계산리 오층석탑’

 

출처 : 청주시 문화예술과 담당자 제공


마지막으로 현대 기술의 혜택을 보고 있는 석탑은 청주 ‘계산리 오층석탑’ 입니다. 주변의 절은 모두 사라지고, 5층 석탑만이 현재 그 자리를 지키고 있어 더욱 소중한 자산인데요~ 앞서 소개해 드린 향성사지 삼층석탑과 같이, 혹시 모를 재난에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이 석탑의 중요한 역사적 가치는 고려 시대의 양식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단층의 받침돌 위에 5층의 탑이 올라가 있으며, 화강암으로 조성되어 있는데요~ 특히, 전체적으로 각기 다른 넓이를 가진 돌을 균형 있게 만들어 안정감을 선사해 줍니다.


6월부터 청주시에 의해 보존처리공사와 조사가 함께 시작되었는데요~ 기후 변화에 따른 이끼류의 서식이 확인되었기 때문에 훼손 정도를 파악하고 주변 바닥 정비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3D 스캔과 사진 촬영을 통해 형태를 상세하게 기록해 나중에 일어날 사고를 대비할 예정입니다. 주변 안전시설까지 설치해 안전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으니 오랫동안 안전하게 지킬 수 있겠죠? :)



이번 시간 삼성물산 건설부문에서는 각 시대를 대표하는 석탑의 가치와 현대 기술로의 보존 현황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첨단 기술을 통해 한쪽 면을 보수한 ‘익산 미륵사지 석탑’, 나중에 일어날 일을 대비해 미리 조사를 시작한 ‘향성사지 삼층석탑’과 ‘계산리 오층석탑’까지! 이번 방학, 역사적 가치와 현대 기술의 공존을 함께 볼 수 있는 색다른 여행을 떠나 보시는 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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