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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인터뷰] 너는 내 운명,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내부부 이야기 – 남자 스토리 ‘김솔 선임’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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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삼성물산건설부문 2017. 6. 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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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ivil사업부 ‘김솔 선임’


화창했던 5월 어느 날, 사연의 주인공을 찾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삼성물산 건설부문 본사를 방문하였는데요. 회사 로비에서 따뜻한 햇살만큼이나 환한 미소로 반겨주는 남성 분이 보였습니다. 바로 오늘 인터뷰의 주인공 ‘김솔 선임’ 입니다.


현재 Civil 사업부 부전-마산철도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솔 선임’에게는 회사 내 아주 특별한 인연이 있다고 하는데요. 수서-평택고철5공구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허영란 선임과 사내부부라는 점이죠! 이번 인터뷰에서는 남편 김솔 선임과 아내 허영란 선임의 흥미진진한 ‘사내부부 이야기’를 함께 나눠보려고 합니다.


입사 전 특별한 인연을 이어 결혼과 직장생활을 함께하고 있는 부부의 이야기를 남자와 여자의 입장에서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먼저 김솔 선임이 말하는 남자 스토리를 들어볼까요? :)

 

 

| 부전-마산 철도현장

 

Q. 자기소개 및 현장에서 담당하고 계시는 업무에 대한 소개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삼성물산 건설부문 Civil사업부에 근무중인 김솔 선임이라고 합니다 현재 부전-마산철도현장 공무팀 내 대갑공무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부전-마산 철도현장은 터널부터 교량, 토공까지 다양한 공종이 진행 중이며, 정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현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도 지금 현장에 많은 애착을 가지고 있습니다.

 

Q. 지금 현장에 특별히 애착을 가지는 이유가 있을까요?


이곳이 바로 저의 첫 현장입니다. TF팀 때부터 시작하여 공사를 착공하고, 지금 한창 바쁘게 공정이 진행 중인데, 이런 공사 현장의 처음부터 끝까지 어떻게 진행되는지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습니다.  특히, 좋은 분들과 함께 팀을 이뤄 작업을 해서인지 더 애착을 갖게 된 것 같아요.


김종칠 소장님 이하 동료 분들이 여러모로 많이 배려해주셔서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현장이 될 것 같습니다. 지금 함께 일하고 있는 이유상 팀장님이 저의 첫 팀장님이신데 함께 오랫동안 지켜보면서 업무적인 부분뿐 아니라 사회생활의 노하우 등 많은 조언들을 해주셔서 회사생활을 하는데 있어 많은 힘이 되고 있습니다.
 

 

| 취업 후 스터디 모임


Q. 회사 내에 특별한 인연이 있다고 들었는데 이야기를 들려주시겠어요?


현재 수서-평택고철5공구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허영란 선임’이 바로 제 아내입니다. (웃음) 사실 회사에 입사하기 전, 면접 스터디를 통해 만났는데요. 처음부터 아내는 스터디 모임에 있지 않았어요. 함께 스터디하는 친구와 아내가 친분이 있어 한두 번만 참석했었는데 그것이 인연이 되어 연인관계로 발전하게 되었죠.
 

 

 

| 연애시절 오사카, 보스턴에서


Q. 스터디 모임을 통해 같이 입사하기까지 두 분의 인연이 참 깊은 것 같아요. 입사하기까지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나요?


신기하게도 함께 면접 스터디 모임을 했던 친구들 모두 회사에 합격을 하였고, 그 후 다같이 모임을 가졌을 때 연애 사실을 알렸는데 다들 놀라더라고요. 제 생각에는 이런 것이 운명이 아닐까 생각도 합니다. (웃음)


사실 합격자 발표 전에는 취준생 입장이다 보니 연애를 해도 마냥 즐겁게 놀 수만은 없었는데요. 서로의 합격소식을 듣고 나서는 정말 열심히 연애 생활을 했어요. 입사 전 약 두 달 간의 시간 동안 둘이 많은 시간을 보냈어요.

 

 

| 김솔 선임의 프로포즈 모습


Q. 입사 후 바로 결혼을 하셨다고 들었는데, 허영란 선임과 결혼을 해야겠다고 확신했던 순간은?


입사 후 꾸준히 결혼 준비는 하고 있었는데 두 사람 모두 토목직으로 입사를 해서 해외발령의 가능성이 높았던 상태였어요. 신입사원 교육이 끝나고 면담할 때 결혼할 사람이 있는가에 대한 상담을 하면서 곧 결혼 할 사람이 있다고 말씀 드렸어요.


회사에서는 저희에게 많은 배려를 해주셨고 같은 나라에서 근무하며 주말마다 만날 수 있게 되었죠. 현재 평일에는 각자의 현장에서 근무하고, 주말에는 서울에서 아기와 만나 육아를 하는 상황을 배려해 주셔서 주말근무 일정 조정도 해주시고, 여러 가지로 저희 부부는 여러 도움을 받고 있어 회사의 배려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사내 커플에 이어 사내 부부가 된 이후, 좋은 점과 아쉬운 점이 있나요?


커플이었을 때보다 부부가 되어서 좋은 점이 훨씬 많죠. 굳이 아쉬운 점을 한 가지 꼽자면 아내가 제 연말정산을 도맡아서 해주기 때문에 월급을 숨길 수 없어 비자금이란 존재할 수 없다는 점? (웃음)

 


| 하와이에서 가족과 함께


Q. 근무지가 서로 달라 주말부부 생활을 하고 계신데, 장,단점이 있을까요?


같은 회사에 몸을 담고 있으니 주말부부를 해야 하는 상황에 대해 서로 잘 이해해주고 있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같이 신혼생활을 즐기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도 크고, 지금 30개월 된 아들이 있는데, 아들을 주말밖에 못 보는 점이 아쉬운 것 같아요.

 

Q. 허영란 선임에게 바라는 점과 아내 허영란에게 꼭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현재 아내가 근무하고 있는 현장에서도 육아휴직 1년이란 시간이 짧지 않은데 많이 배려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어요. 워낙 훌륭하신 선배님들이 현장에 많이 계시니 아내도 그곳에서 많이 배웠으면 좋겠고, 업무 열심히 하면서 최선을 다해 본인이 이루고 싶은 목표를 이루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아내 허영란에게는 지금처럼 어른들께 잘하는 며느리이자, 사랑스러운 제 아내 그리고 아이 엄마로서 아프지 않고, 건강하기만 하면 좋겠어요.


Q. 앞으로 삼성물산 건설부문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나요?


부전-마산 철도 현장에서 대내/대갑 공무 업무를 통해 현장경험을 쌓으면서 정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현장경험, 본사 업무 등 많은 곳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 공정 및 원가관리 능력을 더 향상시키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결혼 후 파리에서


[‘허영란 선임 대신 물어봐 드립니다’]

Q. 허영란 선임에게 가장 고마웠던 일은 무엇인가요?


“결혼해줘서 고마워!” 는 당연한 이야기겠죠! 아내는 하고 싶고 싶은 것도 많고, 자신의 일에 대한 욕심도 참 많은 사람인데 허니문 베이비로 임신을 하게 되고, 바로 육아휴직을 망설임 없이 결정해 준 것에 대해 지금까지도 미안한 마음과 고마운 마음을 함께 갖고 있어요.

 

Q. 꼭 하고 싶거나 사고 싶은데 (아내가) 못 하게 할까 봐 망설이고 있는 게 있나요?


드론! 드론이요. 드론이 사고 싶어요. 아내가 보고 있겠..죠? :)

 

 

| 아이와 함께 하와이에서


Q. 앞으로 10년 후, 20년 후, 30년 후 목표가 있다면요?


육아 때문에 쉽지는 않겠지만, 각자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을 때까지 했으면 좋겠어요. 사실 국내 건설회사에서 이런 목표를 갖기 쉽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삼성물산이니까 저도 회사 내에서 큰 목표를 꿈꿀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Q.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가족에게 어떤 남편, 그리고 어떤 아버지가 되고 싶은지 한마디 부탁 드려요.


사실 자랑스러운 남편, 그리고 아버지가 되는 것은 힘든 일 같아요. 그래도 소박한 바램은 남편으로서, 아버지로서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그리고 이번 인터뷰를 통해 다시 한번 아내와 아이에게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요.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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