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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의 날] 삼성물산 건설부문 외국인 직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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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삼성물산건설부문 2017. 5. 1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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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건설부문 임직원 칼럼 (최용균 선임)

 

다양한 국적을 가진 외국인들이 각종 매체에 등장하는 모습은 이제 어색하지가 않다. 어느 곳을 가더라도 외국인을 접할 수 있고 이들과 함께 생활하고, 일하는 모습은 일상이 되었다. 그렇다면 현재 한국에 있는 외국인은 얼마나 될까?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7년 3월 기준으로 국내 거주 외국인은 약 200만 명에 달하며 계속 증가하고 있다. 정부는 다양한 국적을 지닌 재한외국인들의 문화를 존중하고 이들의 어려움에 귀를 기울이며, 국민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특별한 날을 제정했다. 바로 5월 20일, 세계인의 날이다.

 

 

 

 
영어로는 Together Day 라고 불리는 세계인의 날은 2007년에 탄생했다. 정부는 ‘재한외국인처우기본법’에 의해 매년 5월 20일을 ‘세계인의 날’로, 이 날부터 1주간을 ‘세계인 주간’으로 제정했다. 국민과 재한외국인이 서로의 문화와 전통을 존중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조성함이 주된 목적이다. 2008년 제1회 세계인의 날 시행을 시작으로 올해 10주년을 맞이했다.


 

 


5월 19일은 법무부 주관으로 국립 해오름 극장에서 기념식이 열린다. ‘대한민국, 세계인의 이해와 공감을 담다’라는 슬로건 아래 시행되는 이번 기념식에서는 재한외국인 및 국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으며 유공자 포상을 비롯하여 다양한 문화 공연이 펼쳐진다.

 


기념식이 평일 오후여서 참석을 못했다고 아쉬워할 필요는 없다. 이외에도 전국 각지에서 세계문화체험, 세계음식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와 퍼레이드, 축하공연 등이 시행되기 때문이다. 자세한 일정은 위 표를 참고하면 된다.

 

 

 

세계인의 날과 비슷해 보이는 이 날은 UN에서 제정한 날이다. 정식 명칭은 ‘발전과 대화를 위한 세계문화다양성의 날’이다.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화적 가치를 고양하고 다원적 가치를 상호 존중함으로써 민족간 갈등과 대립을 극복하는데 기본 제정 목적이 있다. 매년 5월 21일에 시행되며 이 날을 기준으로 1주일간 세계문화다양성 주간 행사를 펼친다. 우리나라는 2010년 비준국이 된 이래 2014년부터 기념하고 있다. 어디서 제정했느냐는 다르지만 세계인의 날이나 세계문화다양성의 날이나 세계인이 함께 하는 화합의 장이라는 목적은 동일하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역시 작은 세계라고 볼 수 있다. 수많은 외국인 임직원들이 함께 근무하고 있기 때문인데, 세계인의 날을 맞이하여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에서 근무하는 것이 여러 가지로 즐겁고 행복하다는 Civil 사업지원팀(인사그룹)의 매튜 선임은 “저는 매일 유엔(United Nations)에서 점심을 먹습니다.”라는 재치 있는 답변으로 포문을 열었다. 그는 “다양한 문화 및 국가 출신 직원들과 함께 하는 점심시간은 정말 신나고 즐겁습니다. 어제는 영국과 인도, 오늘은 모로코와 중국, 내일은 이집트와 러시아 등 세계 각지에서 온 분들과 점심을 먹습니다. 한국인 직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렇게 매일 함께 일하며 밥을 같이 먹다 보니 이제는 주변 동료가 식구, 가족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가족을 위해 제가 맡은 일만큼은 완벽하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열심히 생활하고 있습니다.”라고 답했다.

 

 

 
플랜트ENG팀의 Abu Seena 책임(인도)은 지난 해 연말정산 당시 경험을 이야기했다. “만약에 저 혼자였으면 못했을 것입니다.”라며 운을 뗀 Abu 책임은 “작년에 태어난 아들의 연말정산에 필요한 서류를 떼기 위해 전화할 때 가장 어려웠습니다. 저도 한국어를 못하고, 상대방도 영어를 잘 못하다 보니 간단한 일도 복잡해질 때가 있었죠. 그럴 때마다 주변 동료들이 도와줬습니다. 너무나 고마웠죠. 이 자리를 빌어서 매번 친절하게 도와주는 동료들에게 감사함을 전합니다.”라고 말했다.

 

 

 
한국생활 10년차인 플랜트ENG팀의 모애명 선임(중국)은 “한국은 중국과 같은 동아시아 문화에 속해서 그런지 생활하는데 큰 어려움 없이 잘 지낸 것 같습니다. 다른 나라에 살면 음식 때문에 고생하기 쉬운데 제 경우엔 한국음식도 입에 잘 맞았습니다. 특히 된장찌개, 김치찌개, 갈비찜 등을 좋아합니다.”라며 웃으며 대답했다. 5년째 삼성물산 건설부문에서 일하고 있는 모선임에게 회사 생활에 어려운 점을 묻자 회사 IT 시스템 사용이 어려웠다고 답하기도 했다.

 

 

세계인의 날을 맞이하여 주변에서 함께 일하고 있는 외국인 동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현지 음식을 같이 먹거나 문화 체험을 하며 많은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을 것이다. 함께 하는 특별한 시간을 통해 더욱 깊은 마음을 나누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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