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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말레이시아 국영 전력사 TNB(Tenaga Nasional Berhad)와 함께한 4주

Trusted Builder/회사 이야기

by 삼성물산건설부문 2015. 11. 2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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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건설부문_TNB MOA_1


“처음 만나면 낯설고, 두 번 만나면 익숙해지고, 세 번 만나면 친구가 된다”

(一回生, 二回熟, 三回就是好朋友)


중국의 속담 중에 ‘처음 만나면 낯설고, 두 번 만나면 익숙해지고, 세 번 만나면 친구가 된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직접 대면하는 것이 관계 형성하는데 필수적인 요소이고 여러 번 만남을 가져야 진정한 친구가 될 수 있다는 뜻이다.


우리는 클라이언트와 첫 대면을 할 때 매우 어색하게 미팅을 하거나 식사를 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두 번째 만남에서는 더 반갑게 인사를 하고 세 번째로 만나면 서로의 안부를 구체적으로 묻게 된 경험도 있을 것이다. 현재 우리 회사에서 진행하고 있는 말레이시아 Prai IPP 1,071MW CCPP 프로젝트의 클라이언트, 말레이시아 국영 전력사인 TNB(Tenaga Nasional Berhad)와의 만남이 이러했다.


* 말레이시아 국영 전련사  TNB:

1990년 2월에 설립되어 지금은 약 3만3천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는 동남아 최대 전력사, TNB에서 삼성의 성장동력에 대해 알고 싶다며 파견 교육 프로그램과 관련하여 우리 회사와 MOU를 체결했다.


올해 10월 19일부터 TNB사 직원 10명이 삼성물산 본사에서 4주간 교육 프로그램(Talent Development Program)에 참여하게 되었다. 교육 프로그램은 단순히 일방적 지식전달이 아닌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노하우를 공유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였다. 1주차에는 한국문화와 삼성그룹 전반에 대한 이해, 2주차에는 삼성물산 각 사업 분야에 대한 소개, 3주차에는 플랜트 사업부 value chain 및 상품별 특성 소개 그리고 4주차에는 양사간 synergy창출을 위한 협업방안과을 주제로 TNB직원들이 presentation실시하였고 전 과정을 마무리하는 Ceremony를 실시하였다.


인천공항에 도착하여 첫 대면을 했을 때는 어색했지만, 4주간 TNB 직원들과 Job Training, 현장 방문, 한국 투어 등 여러 곳을 다니며 자주 대화를 하다 보니 교육 프로그램을 마무리하는 수료식에서는 많은 이들이 헤어짐이 아쉬워 같이 사진을 찍으며 발걸음을 쉽게 떼지 못했다. TNB와 함께한 4주간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그들의 소감을 들어보자.



WEEK 1 / 삼성그룹에 대해 알아가기

삼성물산건설부문_TNB MOA_2

TNB 교육 첫째 주에는 한국의 문화와 삼성그룹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용인에 위치한 인력개발원(SHRDC)을 방문하여 글로벌팀 Heiko Schmidt 차장의 ‘삼성 그룹의 역사와 가치’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이와 더불어 Samsung Way의 저자인 송재용 교수의 강의와 수원에 위치한 Samsung Innovation Museum(SIM)을 견학하는 시간을 가졌다.


첨단 시설을 갖춘 인력개발원과 SIM을 방문한 TNB 직원들은 세련되고 디지털화가 되어 있는 시설이 너무 신기하다며 삼성 그룹이 이룬 빠른 성장의 원동력에 대해 배우고 그 결과를 직접 체험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고 했다.


// 에드리 (Mohd Andrie Bin Mustapa)

“HRDC의 건물, 시설, 주변 경관에 모두 감탄했습니다. 전세계에 있는 인재교육원을 여러 곳 방문했는데, 삼성의 HRDC 만큼 좋은 곳은 처음 봤습니다.”


// 자이드 (Mohd Zaid Bin Mohd Nordin)

“삼성웨이에 대한 강의가 인상 깊었습니다. 한국의 빨리빨리 문화가 특히 인상 깊었다. 이러한 문화를 삼성에 적용해서 생각해보면, 변화를 계속 수용하면서 빠르게 적용을 했기 때문에 이렇게 성장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WEEK 2 / 삼성물산 사업부에 대해 알아가기

삼성물산건설부문_TNB MOA_3

둘째 주에는 삼성물산의 각 사업부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삼성물산의 역사와 가치, Safety, Compliance, Quality 등에 대해 깊이 있는 강의를 듣고, S3, 수서-평택 등 각 사업부의 현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 나즈리 (Nazri Bin Majlan)

직접 현장을 방문하여 동시다발(synchronize)적으로 업무를 수행하여 효율적으로 일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여러 협력사와 일을 하면 서로 부딪히는 일도 많이 생기기 마련인데 업무가 체계화되어 있어서, 각 팀과 직원들이 협동을 하며 업무를 빠르게 진행하는 것도 본받을 점이라고 생각했다.


// 비지 (Vijayakumari Ponnusamy)

디지털화 되어 있는 래미안 갤러리와 리움 미술관을 보고 놀랐습니다. 미래를 예측하고 관련 기술을 연구하고 바로 생활에 적용하려고 하는 삼성물산의 노력이 대단하다고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WEEK 3 / 플랜트 사업부에 대해 더 알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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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주에는 플랜트 사업부에 대해 더 깊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플랜트 사업부의 비전과 전략에 대한 강의를 듣고, 둘째 주에 태안화력 현장을 방문한 것에 이어 동두천도 방문하였다.


// 하피줄 (Ahmad Hafizul Bin Zainan)

플랜트 프로젝트의 관해 입찰부터 현장 공정 수행, 프로젝트 마무리까지 빠르게 업무를 처리하는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가스&마이닝 비즈니스에 대한 강의를 듣고 다양한 산업에 진출하고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노력하는 삼성물산에 대해서도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한 Job Training session을 통해 플랜트 사업부의 여러 팀원들과 직접 만나 좋은 관계를 쌓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나즈리 (Nazri Bin Majlan)

기흥 Safety Academy에 머물렀던 시간은 짧았지만, 저에게 큰 임팩트가 있었다. 안전은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관심과 실천을 거듭하여 문화로 정착해야 ‘안전’한 현장을 만들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심폐소생술에 관해서도 그저 지식으로 알고 있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체험했습니다. 시뮬레이션을 통해 직접 심폐소생술을 해봤는데 제가 맡은 마네킹은 ‘실패’로 나와 사망을 했습니다. 다시 여러 번 더 세게 가슴 압박을 시행하니, 성공했습니다. 여러 번 연습을 한 덕분에 비상상황이 발생할 시에 당황하지 않고 배운 것을 적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WEEK 4 / 교육 마무리 PT & GBO에 대해 알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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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넷째 주에는 멘토와 함께하는 Job Training Session을 집중적으로 받고, 서울에서의 마지막 일정으로 ‘Experience Sharing’과 ‘Job Training Presentation’을 진행했다. 그리고 11월 12일과 13일에는 싱가폴 지점에서 GBO(Global Business Operation)에 대한 강의 싱가폴 탄종파가 현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모든 일정을 마쳤다.


// 샤이(Shaiful Amrin Abdul Karim)

삼성의 사람 중심 VALUE와 열심히 일하는 문화도 TNB에 전파하고 싶습니다. 이러한 문화가 정착되면 TNB도 삼성과 같이 글로벌 리더로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마린다 (Marlinda Shuaib)

삼성물산의 경영철학과 EPC 건설사로서 어떻게 공사를 수행해 나가는지, 플랜트뿐만 아니라 다른 사업부의 현장을 방문하면서 직접 듣고 눈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 나즈리 (Nazri Majlan)

이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서로의 비즈니스 니즈를 충족하면서 삼성물산과의 관계를 더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실무진끼리 교제하고 소통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최초로 시도한 것에 대해 좋게 생각하고, 더 돈독한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효과적인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색한 만남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모바일 메신저로 서로의 안부를 묻는 친한 친구가 되었다. TNB와 함께한 4주 동안 많은 아쉬움도 남았지만, 이것은 또 다른 시작이라고 했던 TNB 직원. 4주 동안 정들어 비즈니스 관계를 넘어 발주처 직원과 돈독한 우정의 관계로 발전했을 것이라고 누가 예상 했던가? We Miss You TNB! :)



* 기사 작성에 도움 주신 모든 TNB 직원에게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Thank you, Norhazree bin Azman, Vijayakumari Ponnusamy, Nazri Majlan, Mohd Andrie Bin Mustapa, Marlinda Shuaib, Shaiful Amrin bin Abdul, Mohd Zaid Bin Nordin, Ahmad Hafizul Bin Zainan, Wan Mohd KhairulSyahman, Mohd Zairi Bin Bak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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