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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3,000대의 오토바이가 향하는 곳은 어디일까? - 한재광 리포터의 베트남 통신

Trusted Builder/회사 이야기

by 삼성물산건설부문 2015. 3. 2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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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재광 리포터의 베트남 통신입니다! 오늘은 여러분께 베트남의 이모저모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베트남에 처음 도착했을 때, 한국과 가장 차이를 느꼈던 부분은 바로 도로 위 풍경이었습니다. 베트남 사람들의 주요 이동수단은 오토바이. 자동차 숲이라 불러도 될 만한 한국의 도로와 달리, 이 곳은 오토바이 숲이라는 말이 너무나 잘 어울렸습니다.


수많은 오토바이들이 자동차와 함께 달리고, 때로는 역주행을 하기도 하는 모습이 아슬아슬해 보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모습은 마치 "우리도 우리만의 도로 규칙이 있어요" 라고 말하는 듯 위험해 보이면서도 안정적이기까지 했답니다.



도대체 이 많은 오토바이는 어디로 향하는 것일까요? '옌빈(베트남 북부지역 지명)'에서라면 이 물음에 답이 있습니다. 매일 아침 6시 3,000대의 오토바이가 모이는 곳, '베트남 옌빈 메탈동 신축공사(이하 메탈동)' 현장을 지금부터 소개하겠습니다!


▲ 옌빈 현장 위치


메탈동 현장 직원들의 하루는 새벽 5시부터 시작됩니다. 현장은 옌빈에 위치해 있지만 숙소는 하노이(베트남의 옛 수도)에 있어서 출근하려면 차로 70분 정도 이동해야 합니다. 즉, 아침 조회 전 도착하여 식사를 하기 위해선 적어도 새벽 5시 20분에는 버스를 타야 합니다. 개설 당시 현장 주변에 거주할 만한 인프라가 전혀 갖춰지지 않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당시 현장 부지는 말 그대로 '아무 것도 없는 곳'이었기 때문인데요.


▲ 개설 초기 현장 모습


지금으로부터 약 1년 9개월 전 촬영한 사진입니다. 현장 주변에는 도로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으며, 주변에 식당도 거의 없었습니다. 유일한 한국식당을 겨우 찾아내서 매일 아침 볶음밥을 먹으며 1달을 보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지금의 모습은 어떨까요?


▲ 2015.03 현장 모습


1년 9개월 만에 위와 같이 몰라보게 변했습니다. 그 동안 현장에서 흘린 땀방울과 결과가 2년도 안되는 기간 동안 큰 변화를 이끌어 냈습니다.


왼쪽부터 부품동, 생산동, 메탈동이라 불리며,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지은 것은 사진 중앙 회색 건물 세 개 동입니다. 이것은 총 14만평에 달하는데요. 축구전용구장의 64배 면적에 버금간다고 하니 그 규모가 정말 어마어마 하지요? ^^


이곳은 도대체 무엇을 만들어내는 곳이 될까요? 최근 발매된 갤럭시 S6를 포함한 삼성전자의 휴대폰을 보면 옆면에 메탈 소재 테두리가 적용되었음을 볼 수 있습니다. 현장 이름에서 짐작 가능하듯, 여기서는 그 메탈부품을 생산합니다.  


출처 - 삼성전자 홈페이지


이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갤럭시 S6엣지의 옆 면을 보면, 일반 휴대폰과 달리 액정이 곡면으로 굽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를 '3D 글래스'라 부르는데요. 이것을 제작하기 위해 많은 공정과 설비 시설이 요구됩니다. 그 설비가 있는 곳이 바로 '메탈동'입니다.


▲ 현장 직원 단체 사진


이 현장은 발주처에서 요청한 기간 내에 준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휴대폰의 핵심 부품인 '메탈', '3D 글래스'의 생산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황철오 현장소장을 비롯한 각 팀장들은 매일 공사 진행 현황 및 이슈를 공유하며, 그 날 BP/LL을 정리하고 개선하면서 공기를 맞춰갑니다. 또한, 백 여명의 직원들이 공기 준수라는 하나의 공통 목적 달성을 위해 철야작업도 감행합니다. 


베트남 도로 위의 오토바이들이 그들만의 규칙 속에서 질서정연하게 움직이는 것처럼, 오늘도 메탈동 직원들은 복잡한 공정 속에서도 준공까지 차근차근 달려가고 있습니다!


바쁨을 즐기고, 힘들수록 웃는 삼성물산 건설부문 해외현장 임직원들에게 따뜻한 응원을 부탁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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