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우리는 콘크리트에 둘러싸여 살지만, 아직까지 주위에서는 목조건축물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목재에서 전해지는 고전적인 느낌과 자연스러움으로 인해 목조건축물을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현재에도 다양한 형태의 목조건축물이 지어집니다. 현대식으로 지어진 여러가지 목조건축물을 소개합니다~!
세계의 목조건축물 #1 도심 속에 위치한 거대한 랜드마크, '메트로폴 파라솔'
출처 - 위키피디아
스페인의 도시 세비야(Sevilla)는 아름다운 경관으로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는 곳입니다. 세비야 시내 엔카르나시온 광장에는 오묘한 형태의 거대한 건물(너비 70m, 높이 26m)이 있는데요. 이것은 세비야의 새로운 랜드마크 메트로폴 파라솔(Metropol Parasol)입니다. 지난 2011년 완공된 이 건축물은 독일의 건축가 위르겐 마이어-헤르만(Jurgen Mayer-Hermann)의 작품입니다.
출처 - 위키미디어
메트로폴 파라솔은 3,400여개의 목재를 철제로 이어 완성됐습니다. 이 건축물 내부에는 레스토랑과 카페 등이 있으며, 엘리베이터를 타면 옥상의 전망대로 올라갈 수도 있는데요. 이 전망대에서는 세비야 시내 곳곳을 내다볼 수 있습니다! 세비야를 여행하시려는 분들이라면, 거대한 규모와 독특한 외형으로 지역의 새로운 명물로 떠오른 메트로폴 파라솔을 잊지 마세요~!
세계의 목조건축물 #2 목조건축물에 펼쳐진 은반, '리치몬드 오벌'
캐나다는 목조건축물을 잘 활용하는 나라입니다. 가옥은 물론 여러 가지 목적의 건축물을 지을 때 목재를 사용하는데요. 리치몬드시에 위치한 리치몬드 오벌(Richmond Oval)은 목재를 사용해서 지어진 아이스링크입니다.
출처 - 위키피디아
목재가 사용된 부분은 바로 아이스링크의 지붕인데요. 25,000㎡ 면적의 지붕은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목재지붕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목재로 제작한 트러스들로 패널을 완성하고, 이 패널들을 지붕에 겹겹이 올리는 방식으로 지어졌습니다. 이 경기장은 여러 국제대회들을 훌륭하게 치러내며 지역의 자랑거리로 자리했다는 사실! 차가운 느낌의 아이스링크에 따뜻한 느낌의 목재를 가미해 새로움을 추구한 리치몬드 오벌은 리치몬드시의 자랑입니다!
세계의 목조건축물 #3 목재와 콘크리트의 하이브리드. '제니퍼소프트 사옥'
출처 - 위키미디어
독특한 사내문화와 사원들을 배려하는 여러 제도들을 인해 '신의 직장' 이라는 이름으로 매스컴에 소개된 제니퍼소프트를 아시나요? 경기도 파주 헤이리마을을에 위치한 제니퍼소프트의 사옥은 목재와 콘크리트로 토대를 다지고 지상 2,3층은 목재로 지은 건물입니다.
숲 속에 자리잡은 제니퍼소프트의 사옥은 목재를 사용하여 시각적으로 깔끔한 느낌을 주며 친환경적입니다. 이것은 사무실 건물이 목재로 지어지는 경우가 좀처럼 드물기 때문에 더욱 눈길을 끄는데요. 여타 다른 기업들의 딱딱하고 차가운 느낌의 사옥과 다른 새로운 형태의 건물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또한 실내장식과 인테리어 소품 등에도 목재를 주로 사용하여 편안하고 전체적으로 통일된 느낌을 주는데 성공했습니다.
목재는 오랜 옛날부터 인간이 집을 지을 때 사용한 재료입니다. 친환경을 강조하는 근래에 들어서 목재가 다시 새롭게 주목 받고 있는데요. 우리 주위에서 점차 목조건축물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자연으로 돌아가고픈 인간의 마음을 잘 나타내는 것 아닐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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