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유물 중에는 과학적으로 설명하기 힘든 신비로운 것들이 많습니다. 건축물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세계 곳곳에는 '그 옛날에 어떻게 이런 거대한 건축물을 만들었을까?', '건축하는데 얼마나 많은 인원이 투입되었을까?'. '이런 과학적인 구조를 어떻게 생각해냈을까?' 등의 생각이 절로 들게 하는 고대 건축물들이 있습니다. 이런 신비로운 고대건축물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세계 고대 건축물 #1. 수수께끼의 암석 구조물 '스톤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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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헨지는 '베일에 쌓인 돌들'로 유명합니다. 이것은 영국 런던에서 두 시간 정도 거리의 윌셔주 솔즈베리 평원에서 볼 수 있는데요. 누가 어떤 방법으로, 그리고 무엇을 목적으로 이것을 세웠는지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스톤헨지의 기원에 대해서는 수많은 학설이 오고 가며, 일부에서는 외계인이 만들었다고 주장하기까지 합니다. 스톤헨지를 이루는 석상들은 높이 약 8미터 무게 50톤에 달하는 거대한 암석들인데요. 이런 암석들이 무려 80개가 세워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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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암석들은 셰일과 블루스톤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암석들은 두 개의 원을 그리고 있는데요. 이중 바깥쪽 원을 셰일 서클, 안쪽 원을 블루스톤 서클이라고 부릅니다. 한가지 안타까운 점은 전세계에서 몰려드는 수많은 관광객들로 인해 영국정부에서 스톤헨지의 관리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로 인해 과거에는 관광객들이 스톤헨지에 가까이 다가가 직접 만져볼 수 있었지만 현재는 차를 타고 둘러보는 정도만 허락되고 있습니다.
세계 고대 건축물 #2 파라오가 잠들어 있는 이집트의 신비, ‘피라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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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뿔 모양으로 유명한 피라미드는 ‘이집트의 랜드마크’와도 같습니다. 피라미드는 주로 기원전 3세기~기원전 2세기 무렵에 지어졌는데요. 고대 이집트인들이 피라미드를 지은 이유는 바로 ‘왕의 묘’로 사용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이집트에는 피라미드가 총 80여개 있는데요. 주로 카이로 서쪽 나일강 부근 사막에 위치해 있습니다. 피라미드의 크기는 제 작기 다른데요. 가장 큰 것은 높이가 140m에 이릅니다. 워낙 규모가 거대하기에 피라미드 하나를 짓는 데는 몇 만 명의 인원이 투입되어 최대 20년까지 시간이 소요됐다고 합니다. 한편 피라미드는 이집트가 아닌 다른 곳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수단 나파타와 메로에에도 피라미드가 있는데요. 이것은 기원전 8세기 ~ 기원전 7세기 나파타 왕국의 것입니다.
피라미드의 구조는 대피라미드, 계단식피라미드, 굴절피라미드로 나뉩니다. 단층 형태의 무덤이 주를 이루던 시절 파라오 조세르는 웅장한 형태의 계단식 피라미드를 건설했고, 이후 파라오 스네르푸, 파라오 쿠푸 등 후대 파라오들의 노력에 의해 피라미드는 더욱더 커지고 안정된 형태로 발전했습니다. 한가지 놀라운 사실은 피라미드의 네 모서리는 정확히 동서남북을 가리키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피라미드는 거대한 규모뿐 아니라 이렇게 곳곳에 신비로움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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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고대 건축물 #3 잃어버린 하늘의 도시 ‘마추픽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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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꽃보다 청춘에 나오면서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는 마추픽추! 남미 페루에 위치한 마추픽추는 오랜 세월 동안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1911년 미국의 탐험가 하이럼 빙엄은 페루를 탐험하던 중 우연히 마추픽추를 발견했습니다. 해발 2천m 고원에 고대 잉카인들의 도시가 숨어있었다는 사실은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마추픽추는 사람들에게 ‘잉카의 잃어버린 도시’, ’공중의 누각’ 등으로 불리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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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추픽추에는 당시 주민들이 가꾸던 계단식 옥수수밭이 있는데요. 3m씩 오르는 계단식 밭 30단이 3천여 개의 계단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마추픽추의 총 면적은 약 13k㎡이며 돌로 지어진 건물약 200여개가 위치한 도시형태를 띄고 있는데요. 놀라운 점은 당시 마추픽추의 거주자들이 구리를 제련해 사용했다는 점과 어느 날 갑자기 이들이 모두 사라져 버렸다는 것입니다. 학자들은 잉카인들이 더욱 깊은 곳으로 숨기 위해 처녀들과 노인들을 마추픽추의 한쪽 묘지에 묻어버리고 또 다른 곳을 찾아 사라져 버린 것으로 추정하는데요. 이렇게 마추픽추는 아직까지도 많은 미스터리를 간직한 곳으로 남아 있습니다.
세계 고대 건축물 #4 이스터섬을 지키는 얼굴 ‘모아이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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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터섬은 태평양 한가운데 위치한 작은 섬입니다. 1722년 부활절(Easter day) 네덜란드의 탐험가 J.로게벤이 이 섬을 처음 발견한 후 이스터섬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는데요. 이 섬은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와는 무려 3,700km나 떨어진 곳이지만 엄연한 칠레의 영토입니다. 이곳은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모아이 석상’으로 유명한데요. 섬 곳곳에 사람의 두상(머리만 나타남) 혹은 흉상(머리에서 가슴까지 나타남) 형태의 석상 600개가 흩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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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이석상은 거대한 크기로 보는 사람을 압도하는데요. 대게 크기는 3.5m, 무게는 20 톤 가량 되고, 큰 것은 무려 크기 20m에 무게가 100톤 이상 나갑니다. 먼 옛날 사람들이 이 거대한 석상을 어떻게 세웠는지 많은 의견이 분분하지만 이것은 아직까지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로 남아있습니다. 이 섬의 한가지 특징은 나무가 없다는 점인데요. 하지만 섬 곳곳에서 과거 나무가 있었던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학자들은 이것을 주민의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생활을 위해 무분별하게 나무를 벤 것과 모아이 석상을 나르는데 나무를 지나치게 많이 사용한 탓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수 천년 전의 일을 우리가 정확하게 알 수는 없습니다. 이 불가사의한 고대 건축물들에 대한 수수께끼를 푸는 것은 우리의 숙제입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우리에게 중요한 숙제는 이 고대 건축물들이 더 이상 훼손되는 것을 막고 잘 보존하여 후손들에게 물려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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