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5일 광복절] 광복절을 기념하여 가 볼만한 곳

8월 15일은 대한민국의 '광복절'입니다. 광복절은 1945년 8월 15일 우리나라가 일제식민치하에서 광복한 것을 기념하고, 그로부터 3년 뒤인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수립을 경축하는 날입니다. 아시다시피 우리나라의 광복을 위해서 많은 분들의 희생과 노력이 있었습니다. 광복절에 방문하기 좋은 선조들의 독립을 향한 혼이 담긴 장소들을 소개해드립니다.

'백범김구기념관'

백범김구기념관은 통일조국을 건설하기 위해 일생을 바친 백범 김구 선생의 삶과 사상을 널리 알리고, 계승 및 발전시키려는 취지로 2002년 개관했습니다. 기념관 내부에는 김구 선생의 삶과 업적을 알리는 전시관, 그리고 각종 교육과 컨퍼런스가 개최되는 대회의실과 컨벤션홀이 있고, 야외에는 김구 선생의 묘소와 백범광장, 이봉창 의사의 동상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봉창 의사는 1932년 도쿄에서 일왕에게 슈류탄을 투척해 일제에게 독립을 향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으며, 상하이 임시정부 활동에도 큰 기여를 한 인물입니다.

출처 - 위키피디아

백범김구기념관에서는 김구 선생과 관련된 상시 전시 외에도 각종 특별 기획 전시와 어린 학생들을 위한 교육이 수시로 진행되고 있는데요. 지리적으로도 서울의 한가운데 위치해 있기 때문에 이곳에는 항상 많은 사람들이 몰립니다. 이번 광복절에 가족들과 함께 백범김구기념관을 방문해 보세요. 아이들에게 우리나라의 독립과 근현대사에 대한 더없이 좋은 교육의 기회가 되고, 어른들에게도 대한민국이 세워지기까지 피와 땀을 흘린 분들에게 감사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출처 - 백범김구기념관 홈페이지

백범김구기념관

위치 : 서울 용산구 효창동 255 (임정로 26)

개관시간 : 3~10월 - 오전 10시 ~ 오후 6시 (입장마감 오후 5시)

                 11~2월 - 오전 10시 ~ 오후 5시 (입장마감 오후 4시)

홈페이지 : http://www.kimkoomuseum.org

대표전화 : 02-799-3400

상해임시정부청사를 재현한 '김철기념관'

출처 - 김철기념관 홈페이지

전라남도 함평 출신인 일강 김철 선생은 일제강점기 시절 대표적인 독립운동가입니다. 그는 고향에 있는 재산을 처분해 중국 상해로 망명한 뒤 상해임시정부청사를 세우는데 기여했는데요. 상해임시정부에서 교통차장, 국무원 회계검사원장, 군무장, 재무장 등을 역임하며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과 운영에 큰 역할을 했던 인물입니다. 1934년 중국 항저우에서 숨을 거둔 김철 선생은 1962년 대한민국 건국훈장 국민장에 추서됐습니다.

김철기념관은 김철 선생의 고향인 함평군 신광면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기념관 내에는 김철 선생을 기념하기 위한 시설 및 상해임시정부청사를 재현해 놓은 건물이 있습니다. 상해임시정부청사는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탄생시키기 위한 초석을 다진 곳이었는데요. 이봉창, 윤봉길 의거 등을 계획하고 실행한 역사적인 장소입니다. 김철기념관 내부 시설인 독립운동역사관은 중국 상해에 있는 상해임시정부청사의 모습을 중국 현지에서 제작한 책상, 침대 등 각종 소품까지 전시하며 정교하게 재현했습니다.

김철기념관

위치 : 전라남도 함평군 신광면 일강로 873-12 (함정리 546-2)

개관시간 : 오전 10시 ~ 5시

홈페이지 : http://www.ilgang.or.kr

대표전화 : 061-320-3511, 061-320-3384

독립운동가들의 혼이 잠든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출처 - 서대문형무소역사관 홈페이지

서대문형무소는 과거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수감되었던 곳입니다. 1908년 '경성감옥'이라는 이름으로 개소되었던 이곳은 '서대문감옥'에 이어 '서대문형무소'로 이름을 바꾸며 일제가 독립운동가들을 수감하고 고문하던 장소입니다. 특히 1919년 3ㆍ1 독립만세 운동 이후 수감자가 급감하며 대대적으로 형무소를 신축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이곳은 1967년 서울구치소로 이름을 바꾼 후 군사독재에 항거하던 민주화 운동가들이 대거 수감된 역사적인 장소입니다.

출처 - 서대문형무소역사관 홈페이지

1987년 서울구치소가 경기도 의왕시로 이전한 이후 그 자리는 원형건물을 보존하여 역사를 기억하는 현장으로 남게 됐습니다. 그리고 1998년 옥사 원형과 서대문형무소에 투옥되었던 독립운동가들의 자료 및  유물 등을 전시하며 서대문형무소역사관으로 새롭게 개관했습니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는 독립운동가들을 추모하기 위한 공간들과 시설들이 마련되어 있고, 옥사가 고스란히 보존되어 관람할 수 있습니다. 특히 유관순 열사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다양한 자료들에서 독립운동을 향한 열의와 노고를 느낄 수 있습니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서울 시내에 있기에 개인과 단체 관람객들이 끊이지 않는데요. 이번 광복절에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찾아 독립을 위해 싸웠던 많은 분들의 넋을 기리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권합니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위치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통일로 251

개관시간 : 3~10월 - 오전 9시 30분 ~ 오후 6시

               11~2월 - 오전 9시 30분 ~ 오후 5시

홈페이지 : http://www.sscmc.or.kr

대표전화 : 02-360-8590~1  

광복절은 단순한 공휴일이 아닙니다.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맞서 싸우신 분들의 얼을 기리고 감사하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위에서 소개해드린 곳 외에도 전국 각지에 독립을 위해 맞서 싸운 선조들의 흔적이 느껴지는 곳이 많습니다. 이번 광복절에는 집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우리나라의 독립과 관련된 곳들을 꼭 찾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