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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필진] 안전은 테크닉이 아니라 마음이죠!

Trusted Builder/회사 이야기

by 삼성물산건설부문 2019. 7. 2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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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십니까? 삼성물산 건설부문 블로그 필진 유동열 수석입니다. 저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에서 빌딩사업부 빌딩 Q-HSE팀(안전/환경그룹)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의 첫번째 기사 기억하시나요? ‘안전’에 대해 제대로 생각해보는 ‘안전은 우리의 삶’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들려드렸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어떻게 하면 안전을 잘 실행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그럼 지금 바로 생활안전교육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늘어나는 사고, 더욱 강조해야 하는 안전

 


생활안전교육을 이야기 하기 전에 여전히 우리 사회에는 적지 않은 사고들이 발생했고, 그로 인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는데요. 해외에서의 유람선 침몰 사고, 철거 건물 붕괴로 인한 예비신부의 안타까운 죽음, 그 밖에도 화재 및 교통사고 등 많은 사고들로 당사자는 물론 가정과 사회를 많이 슬프게 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사고들이 발생할 때마다 여러 대책을 세우곤 합니다. 기본과 원칙을 준수해야 한다.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하고 위반할 경우 관련자를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 등의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는데요. 


이 모든 대책들이 모두 정답인 것 같습니다. 단, 이렇게 해서 모든 사회가 안전해진다면요! 그러나 완벽히 안전한 사회를 이루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안전을 더욱 강조하고 또 강조해야 하는데요. 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주변을 돌아보면 스마트폰을 보면서 걷거나 운전하는 사람, 무단횡단 하는 사람, 공사현장에서 안전모도 쓰지 않고 일하는 사람, 위험하게 오토바이를 운전하는 사람 등을 쉽사리 볼 수 있습니다.


그분들이 위험을 몰라서 그러한 행동을 할까요? 아니면 ‘나는 안전할 것이다’라는 확신을 갖고 그러한 행동을 할까요? 아마도 무의식적, 습관적으로 하는 행동이며, 혹은 안전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 보지 않았기 때문에 그러한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자신의 안전하지 않은 행동을 자신이 그토록 사랑하고 아끼고 자신의 목숨보다도 더 소중한 자식이 한다고 가정했을 때, 그것을 보면 어떤 마음일까요? “그럴 수 있지 뭐!”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뭐 그 정도는 나도 하니까 내 자식도 할 수 도 있지 뭐!”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을까요? 


아마도 이런 마음이지 않을까 합니다. “절대 그러면 안 돼요.” 또는 “말도 안 되죠. 제가 잘못된 습관을 고치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대답을 하고 대처하는 것이 바로 부모의 역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고가 발생하는 이유와 안전하기 위한 마음

 


사고가 발생하는 이유는 보면 크게 3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첫째, 안전한 방법을 몰랐거나 또는 그렇게 했을 때 어떠한 위험이 생기는지 몰라서 발생합니다. 둘째, 안전한 방법과 어떠한 위험이 생기는지는 아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거나 서툰 경우에 발생합니다. 셋째는 안전한 방법도 알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확실히 아는데 실천하지 않았을 때 발생합니다.


따라서 안전을 지키고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3가지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첫째는 모르는 것을 알도록 해야 합니다. 작업 방법을 알려주고, 작업 방법과 절차를 준수하지 않았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알려주고 이러한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안전 수칙을 알려주는 것이지요.


둘째는 생활안전교육 중 아는 것을 할 수 있도록 가르쳐 줘야 합니다. 아는 지식을 제대로 실천할 수 있도록 교육을 통해 아는 것을 안전하게 실천하고 작업할 수 있도록 알려 주는 것이지요. 마지막으로는 알고 할 수 있는 것을 실천하게 해야 합니다. 안전하게 생활하고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는 방법과 규칙을 항상 실천할 수 있는 마음을 갖도록 하는 것이죠.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결국 실천입니다. 바로 실천하도록 하게 하는 것이죠. 알고만 있고, 할 수 있다고 생각만 하고 행동하지 않으면, 결국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진짜 행동하도록 하는 방법을 찾아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앞서 얘기한 것처럼 안전 사고를 막기 위한 ‘기준과 원칙을 지키자.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하자. 책임자를 엄벌하자.’ 이러한 대책들이 확실한 효과를 보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실천이 부족해서 라고 생각합니다. 


안전을 위한 지혜와 3가지의 마음가짐

 


결국은 생활안전교육도 중요하지만 직접 행동을 하도록 유도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스스로의 모습에서 그 해답을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언제 우리의 마음이 움직여서 결국 실천하게 되었는지, 지금부터 우리를 실천하게끔 했던 그 마음을 되돌아보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저는 3가지의 마음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먼저 ‘스승의 마음’입니다. 스승의 마음은 제자들이, 아니 우리들이 항상 바른길로 가도록 안내하는 분이며, 늘 엄격하지만 진정으로 제자를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입니다.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기준과 원칙을 정하고 그를 반드시 지키도록 하는 엄격함이 필요합니다. 제자에게 진심 어린 충고를 하고 올바른 길로 안내하는 스승의 마음 같은 것이죠

 


둘째는 '친구의 마음'입니다. 친구의 마음은 늘 한결같이 우리의 곁에서 함께하고, 서로 배려하고 상대방을 위하는 마음입니다. 안전은 나 혼자서만 또는 상대방만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다 같이 지키고 지켜주고 그래서 만들어 나가는 것입니다. 사람은 실수도 하고 또 나태해질 수 있기에 그럴 때마다 옆에서 격려해 주고 함께 하는 친구의 마음이 필요합니다. 


셋째는 '부모의 마음'입니다. 부모의 마음은 혹시라도 내 아이가 잘못될까 걱정하고 항상 돌보며,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절대 포기하지 않고 간절히 바라는 마음입니다. 세상의 그 무엇보다 소중한 것은 사람의 생명입니다. 어떠한 가치와도 바꿀 수 없는 것이지요. 우리가 살다 보면 돈도 명예도 주어진 목표도 중요합니다. 때로는 그러한 중요한 것을 이루기 위해 우리의 가장 소중한 생명을 놓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부모는 어떠한 경우에도 자식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다른 것을 이루려 하지 않는 것처럼 우리도 우리의 또 다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사람과 근로자의 생명을 놓쳐서는 절대 안 될 것입니다. 자식을 위해 늘 간절히 기도하는 부모의 마음이 필요합니다. 


안전한 가정, 기업, 사회를 만들자

 


안전한 가정, 안전한 기업, 안전한 사회가 되기 위한 방법과 기준을 우리는 학습과 경험을 통해 많이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실천하기만 하면 되지만 저조차도 실천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 마음을 움직이면 누구나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또한 어떻게 하면 마음이 움직이는 지도 알고 있습니다. 


스승의 마음처럼 엄격하지만 바르게 잘 자라길 바라는 마음, 친구의 마음처럼 항상 함께하고 서로 배려하는 마음, 부모의 마음처럼 간절함을 가지고 늘 걱정하고 항상 돌보는 마음을 갖고 노력한다면 안전을 실천하게 하고 그로 인해 우리의 사회가 안전하게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모르는 것은 알아야 하고, 알고 있는 것은 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할 수 있는 것은 해야 합니다. 반대로 아는 데도 하지 않고, 할 수 있는 데도 하지 않으면 안전은 그저 말과 구호뿐인 거죠. 그래서 지금처럼 사고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슬퍼하고 고통을 받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안전한 가정, 안전한 기업,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것은 결코 어렵지 않습니다. 생활안전교육과 함께 서로를 사랑하고, 아끼고, 배려하는 마음이면 됩니다. 그러면 우리는 행복한 공간에서 얼마든지 감사하고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안전의 마음, 즉 스승의 마음과 친구의 마음 그리고 가장 중요한 부모의 마음을 갖고 실천을 이끌어 낸다면 안전으로 하여금 우리는 행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안전은 테크닉이 아니라 마음입니다. 안전은 개인의 생명, 가정의 행복, 기업과 사회에서의 소중한 것을 지켜내는 매우 의미 있는 활동입니다. 이번 생활안전교육 이야기를 보고, 간절한 마음을 통해 안전한 사회가 되길 희망하며 다같이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다 같이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행복하게 살아가요. 오늘도 안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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