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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겨울여행의 시작과 끝! ‘역’을 중심으로 떠나는 이색 건축답사

Story Builder/쉽게 배우는 건설

by 삼성물산건설부문 2019. 1. 4.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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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겨울여행을 떠나는 분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이 ‘기차’일 텐데요~ 이번 시간 삼성물산 건설부문에서는 여행의 시작과 끝이 되는 ‘역’의 역사에 대해 살펴 보려고 합니다. 역을 꼼꼼하게 살펴보면 우리나라의 과거 근대의 모습까지 발견할 수 있다는 사실! 그럼 이동을 위해 들르는 ‘역’이 아닌, ‘역’의 특징을 보기 위한 이색 건축답사, 함께 떠나 볼까요? XD


국내 겨울여행지의 중심 ‘대전역’

 

출처 : Wikimedia Commons ( Yoo Chung )


첫 번째로 소개 드릴 역사는 ‘대전역’입니다. 대전광역시는 우리나라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때 꼭 들르게 되는 곳인데요~ 최근에 서대전역이 생기고 노선이 다양해지면서 거치지 않고 가는 경우도 있지만, 여전히 ‘대전역’은 국내 겨울여행지의 중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출처 : 대전광역시청-보도자료 ‘대전역 탄생의 비밀 드러났다 (18.12.21 발표)’


대전역의 역사는 대전근현대전시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기획전시를 통해 만나 볼 수 있습니다. 대전근현대전시관은 예전 충남도청사 건물로 근대등록문화재 제18호로 선정된 역사가 깊은 장소인데요~ 이 곳에서 진행되는 전시회를 통해 1905년도에 정식 개통 이후 역이 변화한 모습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대전 역사는 일본의 목조 양식과 서양의 고전 양식이 결합된 혼합형 역사입니다. 최초에 대전역은 1928년에 지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었는데요. 1922년에 발행된 서류가 최근에 다시 발견되면서, 사실은 10년이나 더 일찍 건축되었다는 것이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또한, 초기 지어진 역의 모습은 1915년에 개축된 대구 역사와 유사한 모습을 하고 있어 사람들의 관심을 더욱 받고 있습니다. 


대전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대구역’

 

출처 : Wikimedia ( 엔샷 )


다음으로 답사할 ‘역사’는 앞에서 언급한 ‘대구역’입니다. 대구광역시는 경상북도에 위치해 있으며, 조선시대 이후 농업 가구수가 증가하며 광역시로 자리 잡았습니다. 독특한 분지 지형과 근대 문화 유산이 많아 국내 겨울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는 장소인데요~ :)

 

출처 : Wikimedia Commons


앞서 소개한 대전역과 동일한 설계도를 바탕으로 세워진 대구역은 1913년에 건축되었습니다. 최초에는 대전역이 1928년에 건축되어 15년의 차이가 있다고 알려져 있었지만, 최근 밝혀진 내용으로 그 차이가 줄어들게 되었죠? 일제시대 당시의 사진으로 보이는 모습을 통해 살펴보면 건물의 전체적인 구조, 창문의 모양새, 색깔까지 흡사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1880년대 조선에 철도가 조성되던 시점에 함께 건축계획이 세워진 것으로 보이는데요~ 두 역을 동일하게 만든 이유는 밝혀진 바가 없지만 일본에 의해 비슷하게 디자인 된 것으로 추측됩니다. 대구역은 초기에 간이 목조건물의 형태였으나, 1910년대와 1920년대에 각각 증축 및 개축이 진행되어 모습이 변했습니다. 참고로 대전역은 6.25 전쟁 중에 건물이 크게 파괴되어 역시 1958년 현대식 철근 콘크리트 건물로 신축되었습니다. 



1300년대부터 이어 온 우리나라의 중심, ‘서울역’

 

출처 : Wikipedia ( Wei-Te Wong )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릴 역사는 ‘서울역’입니다. 우리나라의 수도로 지정된 1394년부터 지난 600여년간 다른 지역 사람 뿐만 아니라 외국인들까지 모두 거쳐 가는 지역입니다. 체육 및 문화시설과 각종 산업이 모여 있어, 국내 겨울여행지로는 물론 사계절 내내 사람들이 북적이는 곳이죠? :)

 

출처 : Wikimedia Commons ( 최호진 Choi, Hojin )


서울역사는 기존의 원형을 복원해 2011년부터 복합문화공간 ‘문화역 서울 284’로 개관되었습니다. 이곳에서는 서울역의 약 100년간의 역사를 직접 보고 즐길 수 있습니다. 1922년부터 3년동안 르네상스 건축물로 새롭게 신축된 경성역은 특히 그 아름다운 외관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화제가 되었습니다. 붉은 벽돌과 화강암 바닥 등 유럽식 외관으로 그 당시 사람들에게는 낯선 건축 양식이었기 때문인데요~ 이런 아름다운 외관 덕분에 오늘날 복원 된 서울역 앞에서 셀카를 찍는 분들도 종종 발견할 수 있습니다.


현재 ‘커피사회’라는 제목의 커피 전시회가 12월 21일부터 2월 17일까지 전시되고 있는데요~ 근대와 현대인들의 생활 문화에 빠질 수 없는 커피를 중심으로 당시 생활을 좀 더 자세하게 살펴 볼 수 있습니다. 2017년부터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탄생한 ‘서울역 고가도로’도 만날 수 있으니 서울역 답사를 추천 해 드립니다.




오늘은 이색 답사의 컨셉으로 우리나라의 ‘역사’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새로운 기록이 발견 된 ‘대전역’과 같은 설계도로 지어진 ‘대구역’,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서울역’까지! 국내 겨울여행지를 이동 할 때 잠깐 들르는 ‘역’을 이번 기회에 한번 눈 여겨 둘러 보는 것은 어떨까요? 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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