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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민 모두의 건물, 서울시 신청사

Trusted Builder/회사 이야기

by 삼성물산건설부문 2012. 9. 2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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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청 광장 한편에 새롭게 자리잡은 한 건물,
지하 5층, 지상 13층 규모의 크기, 전면 유리에 곡선으로 이루어져 한눈에 띄는 이 건물은
바로 서울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서울시의 새로운 청사 입니다.

 

삼성물산의 신기술과 최신 공법이 집약된 서울시 신청사믐

'전통, 시민, 미래’라는 세 가지 주제를 담고 있습니다.


단순한 공무업무공간이 아니라 서울시민들의 문화공간으로 태어난 서울시 신청사를

지금부터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유리로 만들어진 한옥 처마

 

서울시 신청사 외관은 '전통'이라는 주제에 맞게 한옥을 현대적으로 재 해석,

한옥의 '처마' 모양을 따왔습니다.

 


커튼 월형식의 유리 외벽은 부드러운 곡선들로 이루어져 마치

물결을 치는듯한 형상을 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곡선의 비밀은 바로 외벽을 구성하고 있는 유리속에 숨어 있습니다.


바로 외벽에 쓰인 유리 6,771장이 모두 다른 모양과 크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인데요~
부드러운 모양을 만들기 위해 굽어진 각도와 크기를 모두 다르게 설정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2. 식물로 만들어진 내부 신청사


서울시 신청사에 들어서면 눈앞에는 거대한 녹색 벽이 마주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그린 월(Green wall)'로 불리는 세계 최대규모의 벽면 정원인데요,
7층 높이의 벽 전체를 14종류의 식물들이 뒤덮고 있습니다.

 

 

빛이나 물을 많이 필요로 하지 않는 이 식물들은
산소와 음이온을 배출해 친환경적으로 실내공기를 정화한다 합니다~

 

특히 이 식물들은 생존력이 강해야 하지만,
너무 잘 자라면 건물 전체를 완전히 휘감아 버릴수도 있기 때문에,
어떤 식물을 심을지 결정하는데 꽤나 고충이 있었다 합니다^^:

 

 

 

'그린 월' 바로 옆에는 풍선으로 만들어진 듯한 흰색 기둥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기둥은 바로 '생명의 회오리'라는 이름의 예술 작품인데요,


'물'과 '생명’의 이미지를 담은 이 작품은

'희망의 빛'과 '신화의 길'이라는 작품과 같이 삼종 세트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솜사탕을 연상시키는 '희망의 빛'은 서울 시민의 희망을,

굽이치는 구조물인 '신화의 길'은 역동적인 서울의 신화를 상징합니다^^

 

 

3. 시민을 위한 공간

 

서울시 신청사의 두 번째 주제는 '사람'(시민)인데요,

사람을 위한 디자인의 중심부는 바로 '하늘광장'과 '다목적홀'입니다

 

지상 8~9층에 위치해 있는 하늘광장에서는 신청사를 찾은 시민들이 휴식을 취할 수도 있고,
다목적홀에서는 전시회는 물론 강연회나 발표회, 공연도 열 수 있습니다.

 

 

 [다목적홀]

 

 

[하늘 정원(아직 미완성 상태의 사진입니다^^;)]

 

[하늘정원에서 바라본 서울시청 광장]

 

서울시 신청사는 총 면적의 40%를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이용되는 만큼 앞으로 많은 시민분들이 즐겨 찾는 공간으로도 애용받을 것 같습니다.


시민을 위한 또 하나의 공간은 바로 옛 서울시청사인데요~

내부공간을 개조해 시민을 위한 도서관으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옛 서울시청사는 10만 권의 장서와 390여 석의 열람석을 갖춘 서울도서관으로 재탄생,

북 카페나 개방형 주제자료실, 도시문화관 등 열린 문화공간으로 개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상깊은 점은 본관동의 시설을 약간 개축한 것을 제외하면

거의 옛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본관동이 문화재인 만큼 비용이 들더라도 내부설계를 거의 바꾸지 않아

20세기초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며 개축 과정에서 나온 유물도 전시하고 있습니다.

 

 

 

4. 미래를 여는 공간

 

서울시 신청사의 세 번째 주제는 '미래'입니다.

삼성물산은 미래지향적인 건물의 필수 요소인 '친환경성'을 갖추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에너지 절약을 위한 첨단 기술들을 적용했습니다.

 

먼저 서울시 신청사의 외관의 모티브가 됐던 '처마' 모양,

여기에는 에너지 절약을 위한 기술과 원리가 숨어 있습니다.

 

외벽 면에서 밖으로 돌출한 지붕인 처마, 처마는 왜 밖으로 돌출되어 있을까요?
바로 대낮에 내리쬐는 직사광선을 막고 실내를 시원하게 유지시키기 위함인데요,

그 비밀은 '각도'입니다.

 


처마의 각도는 우리나라 기후에 맞게 설계됐다고 합니다.

여름철에는 정오 무렵부터 시작되는 강한 직사광선을 막아 주고,
겨울철에는 하루 종일 햇빛이 들어 올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서울시 신청사 역시 같은 원리로 '처마'처럼 외관을 조성해 여름에는 시원하게,

겨울에는 따뜻한 햇빛이 들어 올 수 있게 해 에너지를 절약 할 수 있게 설계되었습니다.

 


서울시 신청사의 또 다른 친환경적 요소는 바로 자연에너지의 활용 입니다.

신청사는 태양광 발전, 태양열, 중수열, 열병합 발전 폐열이용, 지열이용 등

신재생 에너지의 총 복합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청사의 옥상부분에는 태양열 집열판을 설치해 태양광을 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어

신청사가 사용하는 전체에너지의 28.3%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또한 외관부가 모두 유리로 이루어져 에너지 효율성이 낮다는 우려를 받을 수 있겠지만,
서울시 신청사는 예외입니다.

신청사는 '더운 공기는 위로 가고 찬 공기는 아래로 간다’는 '대류'라는

기초과학상식을 활용했습니다.


여름철에 신청사 내로 들어오는 더운 공기는 자연스럽게 위로 향하고,

이 때 위쪽의 유리는 모두 개방되 공기를 내보냅니다.
반대로 겨울철에는 위쪽에 유리를 모두 닫아 따뜻한 공기를 가두어 둡니다.


또한 건물 외벽을 둘러싸고 있는 유리는 트리플로이라는 특수 유리로,
일반 유리에 비해 2배 이상의 단열효과와 4배 이상의 적외선 차단효과가 있어
이른바 '찜통 건물'이라는 오명과는 거리가 멀 수 밖에 없답니다^^;

 


9월초부터 실제로 활용되기 시작한 서울시 신청사,
시민들을 위한 공간이자 서울시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 잡기를 기대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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