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역사적인 달’ 하면 몇 월이 떠오르시나요? 몇 개가 떠오르겠지만, 4월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바로 4.19 혁명이나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기념일과 같이 역사적인 날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이번 시간은 역사 깊은 달을 맞이해 주변에서 살펴볼 수 있는 살아있는 역사 교과서, 근대 건축물에 대해 살펴보려고 합니다. 공부까지 함께 할 수 있는 근대 건축물 투어 코스를 찾아 함께 떠나볼까요? XD
출처 : 서울 중구청 홈페이지 (링크)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지역은 최근 새로운 역사 투어를 시작한 ‘명동’입니다. 명동은 서울의 중심지역인 중구 중에서도 중심 부분에 위치해 많은 여행객에게 다양한 우리의 문화를 보여줍니다. 또한, 3월 22일부터 시작한 ‘명동 역사문화투어’를 통해 우리의 역사를 한 번에 느껴볼 수 있습니다.
‘명동 역사문화투어’는 부문별로 시대적 배경을 다르게 체험할 수 있는데, 그 중에서도 두 번째 근대 건축물 코스는 요즘 더욱 떠오르는 장소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근대 전성기 시절과 소비의 아이콘으로 불리던 그때의 명동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금융&상업 지구를 살펴볼 수 있는 남대문로, 르네상스식 외관을 띄고 있는 석조 건물인 조선 은행을 비롯해 근대 쇼핑의 메카였던 미쓰코시 백화점까지 근대의 금융과 소비를 모두 볼 수 있는 이곳들은 직접 가서 둘러보는 게 좋겠죠? XD
명동문화공원에서 시작되는 투어는 매주 화, 목, 토요일 오전과 오후에 진행됩니다. 4인 이상이어야 출발 가능하며, 인원과 신청 일자 제한이 있으니 미리 확인은 필수입니다. 또한, 예약의 편리성을 위해 홈페이지와 휴대폰 어플리케이션, 전화 등으로 신청 방법도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으니, 색다른 명동을 느끼고 싶다면 빠른 움직임이 필요하겠죠? :)
<명동 역사문화투어 도보탐방 프로그램>
일정 : 매주 화·목·토요일 각 오전 10시, 14시 출발
소요 시간 : 약 1시간 30분
신청 방법 : ‘중구 문화관광’ 홈페이지, 어플리케이션 ‘중구스토리여행’, 전화 신청
출처 : 군산시청 홈페이지 (링크)
선유도, 군산항 등 명소가 많은 군산에서도 근대문화유산 투어가 있다는 사실 아셨나요? 군산항 개항과 함께 1980년대까지 경제, 문화, 행정을 중심으로 호황을 누린 군산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세 가지로 이루어진 ‘군산 근대문화유산 투어’ 코스는 구성하고 있는 장소가 달라서 더욱 색다른 매력을 뽐내고 있는데요~ XD
근대역사박물관부터 군산세관, 근대건축관을 지나는 제1코스와 동국사를 출발해 조선미곡창고주식회사 사택을 지나 동국사로 다시 돌아오는 제2코스, 근대역사체험공간과 초원사진관을 지나 근대역사박물관으로 돌아오는 가장 긴 제3코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외에도 대하소설 아리랑을 느낄 수 있는 아리랑 코스, 탁류 코스, 철길마을 등 다양한 코스가 준비되어 있으니 취향대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
요즘, 대학생 사이에서 떠오르는 핫플레이스, 포토스팟으로 떠오르고 있는 근대역사박물관과 신흥동 일본식 가옥 등도 이 투어 코스 속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딱딱한 투어 코스가 아닌 4차 산업혁명에 맞춰 효과적이고 세련된 문화유산을 제공하는 근대문화유산 투어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물해주고 있는데요~ 어플리케이션 ‘군산 근대문화유산 스마트투어’를 이용한다면, 여행지 주변 숙박업소와 맛집까지 손쉽게 알 수 있습니다. :)
출처 : 대구광역시 중구청 홈페이지 (링크)
마지막으로 소개할 근대골목투어는 대구입니다. 대구는 한국전쟁 당시 다른 지역에 비해서 피해가 크지 않아, 비교적 당시 생활상이 잘 유지되고 있는 지역인데요~ 대구광역시 중에서도 중심 지역인 ‘중구의 골목 투어’는 각 5가지의 코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중 근대의 건축물과 민족운동가의 고택 등을 접할 수 있어 대구의 근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제2코스는 골목 투어 중 가장 인기 코스입니다. :)
제2코스는 동산 청라언덕과 선교사 주택, 서상돈 고택을 지나 진골목까지 이루어져 있는데요~ 전통과 서양의 양식이 조화를 이뤄 한국 유형문화재 제24호~26호로 지정된 선교사 주택들, 시민 운동가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이상화 고택과 서상돈 고택, 고딕 양식의 웅장함을 느낄 수 있는 제일 교회 등을 만날 수 있습니다.
출처 : 대구근대야행 공식 홈페이지 (링크)
또한, 대구 근대골목 투어의 가장 큰 장점은 야간에도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역사적으로 중요 건물들은 일반적으로 보존을 위해 야간시간에는 개방하지 않지만, 대구는 야행 기간에 오후 11시까지 개관되어 있습니다.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 역사를 즐기고 싶으신 분들에겐 더욱 특별한 경험이 되겠죠? XD
<대구 근대골목투어>
정기투어 일정 : 매주 토요일 10시, 14시 출발
소요 시간 : 약 2시간
신청 방법 : 대구광역시 중구청 골목투어 홈페이지, 전화신청
대구 근대골목투어 제1코스에는 특별한 건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바로 삼성상회 옛터인데요~ 삼성상회는 현재 삼성그룹의 시초로써, 청과류와 건어물을 팔면서 성장해 제일모직주식회사를 설립하는 발판을 마련했던 곳입니다. 과거 4층짜리 목조건물이 있던 삼성상회 대신 지금은 옛 건물을 본떠 만든 조형물과 금고 자리가 기둥을 통해 재현되어 있습니다. 옛 제일모직 부지는 대구삼성창조캠퍼스로 조성되었지만, 중구의 삼성상회 옛터는 쉼터처럼 조성되어 있어 구경하기 좋겠죠? XD
이번 시간 삼성물산 건설부문에서는 한국의 근대 역사를 건축물을 통해 알아볼 수 있는 세 지역을 살펴보았습니다. 근대 소비문화를 느낄 수 있는 명동, 취향대로 즐길 수 있는 군산, 밤에도 즐길 수 있는 대구까지! 이번 주말 반복되는 일상이 지겹다면, 혹은 살아있는 역사 공부를 해 보고 싶다면 근대골목투어를 떠나보는 것은 어떠신가요? 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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